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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보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3월 지배구조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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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5, 2022, 16:02:17

[이사회를 통한 기업 읽기]
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 3월 주총
오너 경영인 정기선 사장, 이사회 진입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오는 3월,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경영인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의 그룹 지배력이 정점을 찍게 됩니다.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이사회에 직접 참여해 그룹 경영을 지휘하게 됩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월28일 정기주총을 열고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정기선 사장은 그동안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해왔지만 이사회 멤버는 아닙니다. 주총을 거쳐 현대중공업지주 사내이사는 권오갑 회장-가삼현 부회장 2명에서 권오갑-정기선 체제로 바뀝니다.   

 

이에 앞서 3월22일에는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정기주총을 열고 정기선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과 가삼현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권오갑-가삼현 사내이사 체제에서 가삼현-정기선 체제로 바뀝니다.

 

3월 주총이 지나면 정기선 사장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인 지주회사와 그룹 핵심사업인 조선부문 지주회사 모두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는 셈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이사회는 정기선 사내이사 추천에 대해 "후보자는 2018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계열사별 사업전략 및 성장기반을 마련했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로서 사업 안정화 및 성장기반 마련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특히 최근에는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경영
가속화, 사업시너지 창출 등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에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에 맞춰 사명을 HD현대로 바꾸는 안건도 상정합니다. 업계에서는 정기선 사장의 그룹 지배력이 정점을 찍는 상황에 맞춰 사명을 변경해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사명을 변경하면 그룹이 출발할때 사용했던 '중공업'은 선박계열사인 현대중공업(주)에서만 사용하게 됩니다.

 

정기선 사장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 경력은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 입니다. 정 사장은 지난해 12월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를 이기동 대표이사에게 넘겼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과 한국조선해양 사장, 현대중공업(주) 선박해양영업 담당 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사장 등 미등기임원 타이틀만 갖고 있었습니다.

 

정기선 사장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5.2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정몽준 이사장이 26.6%로 최대주주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를 통해 핵심계열사들을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최근 아산사회복지재단, KCC 등이 보유해온 한국조선해양 지분을 매입해 지분율을 30.95%에서 35.05%로 높여 그룹지배력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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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식 기자 hspar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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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 치료제 ‘엔블로’ 중남미 8개국 수출 계약

대웅제약, 당뇨 치료제 ‘엔블로’ 중남미 8개국 수출 계약

2025.11.14 09:4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중남미 8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337억원으로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약 1433억원에 달합니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M8(Moksha8)과 협력해 기존 브라질·멕시코에 더해 이번에 중남미 8개국(에콰도르·코스타리카·과테말라·니카라과·온두라스·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엘살바도르)과의 수출 계약을 추가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10개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권역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는 약 8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SGLT-2 억제제 부문은 2022년 약 86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조85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 2년간 약 100%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시장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주요 거점으로 부상한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공급 기반이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엔블로정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36호 신약으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신장·심장·체중 관리 개선 효과도 보여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됩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중남미 8개국 계약은 엔블로가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1품 1조’ 목표 달성과 함께 글로벌 리딩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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