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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카카오뱅크 상반기 2637억 역대최대 순익…비이자익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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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6, 2025, 15:08:21

2025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비이자수익 5626억원
작년 동기비 30.4% ↑…전체 영업수익 견인
'생활속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트래픽 달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올해 상반기 26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 그리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대가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6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보면 올 2분기 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작년 동기(1202억원) 대비 5.1% 늘었습니다.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2314억원)보다 14.0% 증가한 2637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무엇보다 여신이자수익이 감소한 반면 비이자수익은 큰폭 확대됐다는 게 눈에 띕니다. 상반기 여신이자수익은 999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조204억원)에 비해 2.0%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비이자수익은 4315억원에서 5626억원으로 무려 30.4%(1311억원) 불었습니다. 올 상반기 전체 영업수익(1조5625억원) 중 36%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트래픽 및 수신 성장,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여신이자수익 감소에도 비이자수익 성장이 전체 영업수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합니다.

 


대출·투자·지급결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플랫폼 역량은 강화됐고 펌뱅킹·오픈뱅킹, 광고부문 수익도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상반기 수수료·플랫폼수익(1535억원)은 작년 동기 대비 8.3%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다른 금융사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비교·선택할 수 있는 대출비교서비스 제휴사는 70여곳으로 확대됐습니다. 2분기 카카오뱅크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3870억원으로 2배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투자상품 라인업도 꾸준히 확대하며 투자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선보인 머니마켓펀드(MMF) 기반 파킹형 투자상품 'MMF박스'는 출시 한달만에 누적잔고 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부터 국내·해외주식 투자서비스, 공모주 청약서비스, 증권사 IRP 혜택 비교하기, 펀드판매서비스까지 투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체크카드 취급액과 시장점유율(결제금액 기준)은 2017년 오픈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자금운용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상반기 투자금융자산손익은 34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말 기준 고객은 2586만명으로 상반기에만 10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습니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0만명가량 증가한 199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50만명으로 고객활동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새롭게 출시한 앱테크서비스부터 AI 검색, 신규 투자서비스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금융·생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인 것이 고객활동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고객 기반 강화는 수신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말 수신잔액은 63조7000억원으로 요구불예금, 정기 예적금 상품잔액이 골고루 늘어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모임통장은 출시 7년만에 이용자 1200만을 넘어서고 잔액은 1년만에 2조원 이상 늘어나 10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신규 상품·서비스를 출시해 차별화된 수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합니다. 3분기중으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과 적금상품인 '우리아이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오는 4분기에는 대화형 AI서비스 기반 'AI모임총무' 기능을 모임통장에 적용해 회비관리 등 모임주의 필수적 역할을 편리하게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3000만 고객을 확보하고 총수신 9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웁니다.

 


카카오뱅크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분기말 기준 총여신잔액은 44조8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은 24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동시에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은 확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6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 대출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 첫번째로 선택받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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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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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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