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7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작년동기(3556억원) 대비 5.5% 증가한 호실적입니다. 다만 3분기 개별 순이익(1114억원)은 10.3%(128억원) 줄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수익 다각화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출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8352억원으로 1년전보다 26.7%(1761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고객트래픽·수신성장을 바탕으로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와 자금운용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입니다. 수수료·플랫폼수익(2312억원)은 대출비교, 광고, 투자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4.7% 증가했습니다.
3분기 카카오뱅크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한 제휴금융사 대출실행금액은 1조2240억원으로 22% 늘었습니다. 파킹형 투자상품 'MMF박스' 출시와 펀드서비스 전면개편 영향으로 고객이 투자한 펀드·MMF 합산잔고는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전체 영업수익(2조3273억원) 중 비이자수익 비중은 36%로 6%p 높아졌습니다.
반면 이자수익은 작년 3분기 누적 1조5392억원에서 1조4921억원으로 3.1% 줄었습니다. 개별 3분기로 봐도 5188억원에서 4922억원으로 5.1% 감소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진 때문입니다. 작년 4분기(2.15%) 정점을 찍은 NIM은 올해 1분기(2.09%), 2분기(1.92%)에 이어 3분기(1.81%)까지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은 2624만명으로 올해 136만명이 신규 유입됐습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997만명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습니다.
수신잔액은 65조7000억원, 여신잔액은 45조2000억원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포용금융은 지속했습니다. 3분기 중·저신용 대출잔액 비중은 32.9%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 첫번째로 선택받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며 "글로벌 진출 확대, AI 기반 앱 진화를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