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12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주력인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콘텐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호조,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및 배송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웰메이드 콘텐츠와 미국·일본 중심 글로벌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하반기에도 콘텐츠 기반 IP 생태계 확장과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디어플랫폼은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 히트작을 선보였지만 광고시장 침체 여파로 매출은 전년 대비 9.5% 줄어든 3193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티빙은 웨이브와의 시너지, 광고형 요금제, 스포츠 콘텐츠 효과 등으로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88% 급증했습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유통 확대와 글로벌 OTT 제휴 성과로 매출 4105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은 <스트라이프 시즌2> 등으로 32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음악 부문은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가 분기 최대 매출 9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5% 증가한 1972억원의 매출과 171억원의 영업이익(248.7%↑)을 달성했습니다. 제로베이스원, 아이엔아이, KCON JAPAN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커머스 부문은 쇼핑 콘텐츠 IP 인기와 빠른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3858억원(3.7%↑),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47.1% 증가했습니다.
CJ ENM은 하반기에도 <폭군의 셰프>, <아이 엠 복서> 등 기대작, 글로벌 OTT향 콘텐츠, 신규 아티스트 발굴, 셀럽 기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 핵심 전략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물류 인프라 고도화와 신규 브랜드 확대도 함께 추진해 커머스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