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중공업[298040]이 2025년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8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5253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 당기순이익 8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2.1% 급증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9.7% 증가했습니다.
중공업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해당 부문 2분기 매출은 1조611억원, 영업이익은 1685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5.9%를 올렸습니다.
반면 건설 부문은 46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34.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일부 현장의 채권 회수 불확실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손실을 반영한 결과라는 게 효성중공업의 설명입니다.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8.7%로, 지난해 같은 기간(303.7%)보다 95.0%포인트 내려왔습니다. 순차입금 비율도 91.7%에서 42.1%로 절반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총차입금은 1조861억원으로 1년 새 21.5% 줄었습니다.
효성중공업의 2분기 호실적에 대해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건설부문의 24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 손실이 포함된 성적이면서도 분기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미국 생산법인은 고마진 프로젝트 집중과 원가율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 35%를 웃돌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성 연구원은 "올해 수주 가이디언스는 1분기에 이은 2분기 대호조 감안해 대폭 상향했는데 이 또한 1분기와 2분기 대호조 수준에 비해 보수적 수준이라 가이디언스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의 효성중공업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