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2024 주총] 현대건설, 해외시장·원전 적극 공략 추진…수주목표 28.9조 설정

URL복사

Thursday, March 21, 2024, 11:03:33

제74기 정기주주총회 열고 주요 안건 의결
윤영준 대표 인사말서 올해 경영목표 제시
수주 목표 28조9900억원-매출 목표 29조7000억원
고부가가치 중심 해외시장 공략 등 추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수주 목표치를 28조9900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 및 글로벌 원전사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주총 의장으로 인사말에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올해 수주 및 매출 목표와 주요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윤 대표는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국내에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30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도 모두 전년 대비 40% 성장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수주 목표치는 28조9900억원, 매출 목표치는 29조7000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는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 에너지 전환사업 선점,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선도를 꼽았습니다.

 

윤 대표는 "유럽시장으로 대형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고부가·저경쟁 사업 및 당사가 이미 강점을 보유한 상품 위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산업에 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전환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수전해 수소생산 및 CCUS 분야서 다수 국책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 추진,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 및 수소 에너지 시장 선점 등으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고객의 건강과 편리한 일상을 고려한 AI 유전자 분석 기반의‘올라이프케어 하우스’상품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소재 뿐 아니라 진동과 소음을 제어하는 특화된 평면을 개발하는 등의 통합 솔루션 기술을 구축해 미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주주총회 안건 모두 통과..배당 보통주 600원 결정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1회 의안인 제74기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사내이사 선임 ▲김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되며 윤영준 대표의 재선임이 확정됨과 동시에 김도형 재경본부장이 새롭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로는 조혜경 한성대학교 IT융합공합부 교수가 재선임 됐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새롭게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김도형 본부장은 재무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탁월한 리스크 관리능력을 발휘해 조직의 재무구조 개선과 효율적인 자금 운용으로 현대건설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현대건설 이사회의 역량강화와 전문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배당금으로는 675억원을 편성했으며 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1주당 65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현대건설 측은 "회사 투자 재원 확보와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표는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며 "경영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철저히 이행하여 주주가치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