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Distribution 유통

[환경경영 보고서]신세계, 온실가스 배출 4년째 감소…에너지 관리 성과

URL복사

Thursday, October 13, 2022, 16:10:32

9주년 창간기획 '기업 환경경영 점검’
2018년부터 배출량 평균 9%씩 저감
운영시간 조정하고 절감 아이템 투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GREEN SHINSEGAE'를 위해 상품 주기에 걸친 '순환형 유통 체계'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경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우선 저탄소 경영의 성과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4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2015년 배출권거래제 대상 기업이 된 이래 온실가스 감축 저감을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고효율 기자재를 도입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운영 기준을 수립했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1만8980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전년대비 3.2% 줄었습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전년보다 13.3%, 10.5% 배출량이 감소했습니다. 신세계는 에너지 절감 목표 체계를 세우고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 에너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환경경영방침을 제정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본사 및 12개 점포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총무·ESG추진·매입 팀으로 구성된 환경개선 협의체를 바탕으로 상호간 친환경 업무 연계 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시설 오퍼레이션 최적화'는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실행 방안입니다. 계절별 사업장의 조명·공조·온도 등 에너지 운영기준을 수립해 적정 온도와 조명 운영 시간 등 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절기 온도를 기존보다 1도(˚C) 올리고 푸드코드 온수 온도는 5도 낮춰 운영하는 식입니다.

 

 

전력 절감 아이템 투자도 확대합니다. 2018년 3개 점 주차장 조명에 이어 지난해 6개 사업장 1층 LED를 교체했고 배기 휀 인버터를 설치해 과다 운전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펌프를 설치해 유출수를 증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대용량 펌프 정격 용량 조절을 통해 전력 36%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해점·대구 신세계의 경우 점포별로 옥상이나 주차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지하에는 지열 히트 펌프를 구축해 생산되는 에너지를 점포 운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점은 지열 히트펌프를 이용해 519.7kW의 에너지를 절약했습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은 신세계가 전력 사용량 등의 과정을 관리하고 임직원 내부적으로 공감하는 차원에서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은 '그린 물류'의 일환입니다. 본점을 포함해 경기점, 광주신세계 등 7개점 내 총 38면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및 운영 중입니다. 경기점과 대전신세계의 근거리 배송 차량은 전부 전기차로 교체했습니다. 향후 전 사업장에 전기 배송차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폐기물 배출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 Flow'를 마련해 전사적으로 분리수거를 강화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019년 대비 23.4% 감소한 1만7630톤의 폐기물을 배출했습니다. 전년도인 2020년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이는 신규점(대전 신세계) 오픈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임직원과 고객 대상으로는 다방면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에 따르면 2012년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 기준 누적 약 6000만장의 종이영수증을 절감했습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이불 기부와 업사이클링 특별전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패키지에 체계적으로 친환경 요소를 더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플라스틱 제로 ▲100% 재활용 소재 ▲B등급(우수) 이상 사용 등 3가지 원칙과 함께 '패키지 친환경 기준'을 정하고 단계별 개선 작업을 진행합니다. 재활용이 쉬운 방법을 도입하는 등 관련 연구도 한창입니다.

 

이러한 에너지 효율화 개선을 통해 지난해 목표 초과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애초 목표(11만9280tCO₂eq) 보다 온실가스를 300tCO₂eq 더 절감했습니다. 이외에도 지하수 시설 설치 등으로 지난해 용수 취수량이 2020년 대비 8.5% 감소하는 등 저탄소 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는 업계 최다 수준 녹색 매장 인증, 공조·조명·에스컬레이터 가동 시간 단축, LED 조명 및 초절수 양변기 교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각 점포 상황에 맞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