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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 보고서]동원F&B, 환경 투자금 7배 확대…전 공정 걸친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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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5, 2022, 15:09:39

9주년 창간기획 '기업 환경경영 점검’
ESG 위원회 설치..전사적 거버넌스 강화
노후시설 교체·고효율 설비 전환 등 투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에프앤비 ESG 캠페인 로고에는 '거꾸로 된 지구'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구를 뒤집으면 한반도가 바다를 향해 뻗은 '가능성의 무대'가 된다는 발상의 전환입니다. 동시에 동원그룹의 ESG 방향이 지구환경 보호를 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동원에프앤비는 지난해 첫 번째 단독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ESG 7대 추진영역을 설정했고 추진영역별 추진방향과 중장기 실천과제를 설정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환경안전경영 체계 강화입니다.

 

지난해 ESG위원회 설치는 '환경경영 거버넌스' 구축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김재옥 동원에프앤비 대표를 포함한 ESG위원회는 친환경 경영을 위한 주요 의사결정을 수행합니다. 경영진·공장장·실무진으로 구성된 녹색경영위원회가 부문별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사업장별 실무협의체의 계획을 점검합니다.

 

환경경영이 지향하는 바는 '녹색경영고도화'입니다.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및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2050년 탄소 중립에 다가간다는 겁니다. 친환경 패키징 제품을 개발하면서 재활용률을 높이고,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게 동원에프앤비 환경경영의 핵심입니다.

 

 

올해는 환경투자를 대폭 늘렸습니다. 폐수처리장의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악취방지 시설을 확충해 민원 제기를 사전에 방지했습니다. 원자재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재활용 원료 및 연료 구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장 내 노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전환하는데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방지 및 저감 시설도 늘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수 처리장치에 대한 수익성 지출 투자와 다수 유지보수 투자 또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억9400만원이었던 환경 지출 금액은 올해 34억2800만원으로 1년 새 7배 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협력사까지 친환경 경영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환경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같은 국제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협력사 정기평가에 환경 규제 준수 여부, 에너지 관리 등 환경 이슈를 반영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동원에프앤비는 대기와 수자원, 폐기물 등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식품 제조 공정의 세척·살균 과정에서 사용된 물과 폐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유틸리티·청소수·화장실 등으로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폐기물 자원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참치 캔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참치 부산물(적육·껍질·내장)은 어분 사료원료로 100% 재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폐수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슬러지(침전물)를 줄이기 위해 건조발효기를 도입, 70% 이상 감량해 퇴비원료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및 배출권거래제 규제 적용 대상 기업인 동원에프앤비는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하고 초과량에 대해 구매할 의무가 있습니다. 배출량 선정 계획서를 통해 온실가스 미래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정읍공장에 공기압축기 폐열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폐열로 제조된 온수는 보일러 급수 보충과 생산공정의 세척용 온수 등에 필요한 곳에 공급됩니다. 이를 통해 공장 내 LPG 사용량 감소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4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 줄이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동원에프앤비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8만2019tCO₂eq로 전년보다 3.4% 증가했습니다. 총 에너지 사용량도 4.2% 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원에프앤비 식품 생산량이 1년 전보다 5%가량 증가하면서 온실가스와 에너지 사용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온실가스 배출 5% 감축을 목표로 수립하며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ESG위원회는 전 사업장에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며 통합 탄소배출량 관리를 위한 기반 조성을 나섰습니다. 주기적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동원에프앤비 관계자는 "생산량 증감 자체에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생산은 생산대로 하면서 이와 별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나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투자를 강화해 온실가스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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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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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15:12:2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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