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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영 보고서] 코웨이, 태양광 발전소 확대…“온실가스 상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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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2, 2022, 15:11:37

9주년 창간기획 '기업 환경경영 점검’
2030년 50%, 2040년 75% 저감 목표
에너지원 중 전력 90%..자체 생산 확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는 '환경을 건강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자 미션과 비전, 환경경영 방침을 설정하고 전담부서를 두는 등 전사적 친환경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웨이의 환경경영 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 저감, 2040년까지 75% 감축이라는 단계별 중장기 목표도 수립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2009년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하며 탄소 제로 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했습니다.

 

지난해 코웨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보다 많았습니다. 국내외 판매량 및 생산량 증가가 원인입니다. 서울 사무소 이전으로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관리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6699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집계됐습니다.

 

실제 지난해 코웨이 매출은 3조6643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신장했습니다.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 역시 신제품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로 1조2151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35.6% 증가했습니다. 미국 법인 매출은 11.3% 증가했고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투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코웨이 제조 사업장의 주요 에너지원은 전력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유리하다는 입장입니다. 태양광 발전소를 꾸준히 늘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겠다는 겁니다.

 

코웨이는 지난해 기준 유구공장(49.5kWh 규모), 인천공장(39kWh), 포천공장(45kWh) 및 유구물류센터(48.8kWh)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했습니다.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은 22만3942kWh입니다. 현재 물류센터 건물 지붕에 약 1000kWh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공장 세 곳과 물류센터에서 지난해 약 224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 및 소비했으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 약 104.4톤을 저감한 것과 같습니다. 유구공장에 도입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력 피크 부하를 감소시킴으로써 연평균 약 1억27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8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한 코웨이는 올해 친환경 기술 개발·적용, 기후변화 대응, 재생 원료 적용 등 ESG 중점 과제 5개를 선정하며 환경 경영을 구체화했습니다. 그 이행의 첫 단추로 위원회에서 탄소중립 이행 계획과 비즈니스 전 과정 온실가스 IT 관리시스템 구축을 의결했습니다.

 

또 재생 원료 적용 계획의 세부 추진 내용으로 '자원순환 활성화'를 언급했습니다. 코웨이는 전 사업 영역에서 정량적인 폐기물 발생량 관리를 통해 재활용률 증진, 생산비용 최소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중 사업장 및 서비스 폐기물은 99% 이상 재자원화(SRF) 처리를 통해 '폐기물 제로'를 추진합니다.

 

 

자원 절감 노력은 신제품 개발 과정에도 담겼습니다. 개발 시 재활용률이 75% 이상 만족하는지 점검, 75% 이하로 산정될 경우 재활용 가능 소재 변경 및 추가 재활용 가능 여부 검토 등의 과정을 거칩니다. 우선 지난해 비데 제품군에 한해 재활용 레진을 플라스틱 중량 대비 5% 수준으로 시범 적용했습니다.

 

지난해 비재생 원료 중 플라스틱 사용량은 8974톤으로 전년보다 약 10% 줄였고, 548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등 약 1만1838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냈습니다. '정수기 사용 후 필터 회수 서비스'도 진행하며 제품 자가관리 증가에 따른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 친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에 맞춰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친환경 제품 매출액은 896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1.4%를 차지합니다. 제품 설계부터 사용, 회수 및 폐기 단계까지 부정적인 환경영향 저감의 성과로 지난해 27개의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기업 활동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고객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환경경영 정책 및 목표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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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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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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