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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3년 만에 대졸 공채...“새내기 바이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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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3, 2021, 11:04:15

유통업계 흐름 읽는 ‘젊은피’ 수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홈플러스가 2018년 이후 멈춰있었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3년 만에 다시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상품부문 채용연계형 대졸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졸 공채는 최근 얼어붙은 오프라인 유통사업 영향으로 3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공채 재개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채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규채용이 불투명한 업황 속에서 인력에 과감히 투자해 유통업계의 최신 흐름을 앞서가는 ‘젊은피’를 수혈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젊은 인재를 상품 소싱 최전선에 투입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변화에 앞서가는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결단”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을 선발하는 초대졸 공채를 2017년 이후 3년 만에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선발하는 신입 바이어는 ▲변화하는 고객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 운영 전략 수립 ▲신선식품·그로서리·생활용품 등 각종 상품 소싱과 신상품 개발 ▲주요 시즌별 행사 기획·매출·마진 관리 ▲협력사 관리 등을 수행합니다.

 

입사지원은 오는 20일까지 홈플러스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합니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전공 무관)이며 5월 시작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야 합니다. 병역 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합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중 면접전형을 거쳐 인턴십 합격자를 발표하고 5월부터 8월까지 인턴십을 진행한 후 9월 중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 전무는 “변화하는 고객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 소싱의 최전선에서 발 빠르게 뛰어줄 신입 상품 바이어를 채용하고자 한다”며 “유통업의 꽃이라 불리는 ‘바이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많은 역량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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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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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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