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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토스뱅크 순익 187억 ‘출범후 최대’…7개분기 내리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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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30, 2025, 18:05:46

2025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순이자손익 1년새 16% 증가한 2045억원
중저신용자 대출에도 건전성 지표 개선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148억원)보다 26.2% 증가한 것으로 7개분기 연속흑자와 동시에 2021년 10월 출범 이래 분기기준 최대실적을 거뒀습니다. 토스뱅크는 "성장성·수익성·건전성 등 핵심 경영지표 전반에서 작년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등 외적 제약 속에서도 내실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수익성 지표 개선흐름은 뚜렷합니다. 이자수익(3417억원)에서 이자비용(1372억원)을 뺀 순이자손익은 2045억원으로 작년동기(1759억원) 대비 16.3% 증가했습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1년전(2.49%)보다 0.11%p 올랐습니다. NIM은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높은 MAU(월간활성이용자수·865만명)와 플랫폼 기능강화는 비이자수익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수수료수익은 247억원에서 372억원으로 51% 큰폭 증가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대부분 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대고객 비용이 크지만 자산관리(목돈굴리기), 체크카드 및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함께대출 등 수익원 다양화와 빠른 성장으로 비이자부문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지속적인 리스크관리 기조 아래 건전성 지표도 나아졌습니다. 1분기 연체율은 1.26%로 작년동기(1.34%) 대비 0.08%p 떨어졌습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같은 기간 1.19%에서 0.98%로 0.21%p 내렸습니다.


토스뱅크의 1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34.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양호한 건전성을 이어가며 포용금융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5.90%로 작년동기(14.87%) 대비 1.03%p 개선됐습니다. 토스뱅크는 "위험가중자산(RWA) 비중이 낮은 전월세자금대출이 지속성장하고 흑자전환으로 자기자본 감소요인이 제거됐다"며 "견조한 자본적정성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여력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토스뱅크의 1분기말 여신잔액은 14조8500억원으로 1년전(13조8500억원)과 비교해 1조원 불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신잔액은 28조3100억원에서 30조300억원으로 1조7200억원 늘었습니다. 총자산은 32조5300억원에 달합니다. 토스뱅크는 여신·수신·총자산이 고르게 성장하며 플랫폼 외형확대와 내실을 모두 이뤘습니다.


3월말 기준 토스뱅크 고객은 1245만명으로 작년동기(986만명)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토스뱅크 자체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865만명으로 업권내 최상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토스뱅크는 "고객 증가로 고객중심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은행임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며 "고객수 성장은 활성고객 증대로 이어지며 플랫폼 파워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외환송금, 액티브시니어 특화서비스, 금융상품 직접판매 등 출시 예정인 서비스의 탄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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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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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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