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난 8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아치海스티벌 Week’를 중심으로 학술·문화·국제교류 행사가 열립니다. 대학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역사적 유산을 기록하고, 미래 해양 인재 양성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오는 11월 5일 개교 8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돛을 올린다’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대학은 10월 마지막 주를 ‘개교 80주년 기념주간’으로 지정하고, 학술·문화·소통·국제교류 등 다방면의 행사를 집중 개최합니다. 이번 기념사업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대학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혁신을 다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는 해양 인재 육성을 주도해온 국내 유일의 해양특성화대학으로서, 이번 80주년을 미래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행사의 핵심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아치海스티벌(바다+Festival) Week’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개교 80주년 기념식 ▲마라톤 대회 ▲대학 축제 ▲AMFUF(아시아해양수산대학포럼) 학생 발표 경진대회 ▲KMOU 대학원 학술발표대회 등이 연이어 진행됩니다.
특히 28일 개최되는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는 표창 수여식과 축하공연이 열리고, 대학의 상징물과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안치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학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10월 한 달간 ▲MBC 대학가요제 유치 ▲세계해사대학연합 총회(IAMU AGA25) 참석 ▲아시아해양수산대학교포럼(AMFUF 2025) 정기총회 ▲한나라호 자카르타 기항 및 동문 초청 리셉션 ▲‘영원한 물결’ 미술작품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해양대는 단기행사에 그치지 않고, 80주년의 의미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개교 80년사’ 편찬과 타임캡슐 안치 외에도, 2026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중앙공원에 ‘80주년 기념 광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념 다큐멘터리 제작, 대학 홍보 영상과 전용 서체 개발 등을 통해 대학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개교 80주년은 우리 대학이 걸어온 영광의 역사를 되새기고, 세계적인 해양특성화대학으로 재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