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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롯데하이마트, 매출 성장세 전환…"올 영업익 1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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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7, 2025, 18:05:2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하이마트(대표 남창희)가 1분기에 매출이 다시 성장추세로 전환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총매출이 66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순매출은 5290억원으로 0.7% 늘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한 것은 월 단위로는 2021년 7월 이후 3년7개월만이고, 분기 단위로는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삼고(高) 현상’의 장기화로 인해 내수 부진이 심화되는 등 불확실한 경기 변동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2년간의 체질개선 작업과 중점전략 등의 노력이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력구조 개선을 통한 ‘인적 전문성 확보’, 하이마트 안심케어 등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새로운 전략을 적극적으로 점포 현장에 적용한 ‘점포 리뉴얼 통한 경쟁력 향상’ 등 전사적 차원의 경쟁력 강화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롯데하이마트 전년대비 총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23년 연간이 -23.3%, 2024년 상반기가 -17.4%, 2024년 하반기가 -4.8%, 2025년 1분기가 +3.4%를 기록하며 개선추세입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 온라인 총매출 9.1% 증가와 오프라인 2.4% 증가로 두채널 모두 성장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나타냈습니다.

 

영업손익은 2025년 1분기 111억원 적자로, 전년 1분기 160억원 적자 대비 약 50억원 적자를 개선했습니다. 특히 통상임금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약 30억원 가량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79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개선됐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영업적자인 가장 큰 요인은 1분기가 저마진 모바일 · IT 가전 매출이 높은 시기라는 점"이라며 "이에따라 이익 측면에서 이같은 1분기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오픈한 고덕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체험 중심 모바일 전문관인 ‘모토피아’와 같이 모바일 · IT 가전 특화 초대형 점포를 통해 모바일 · IT 판매력 증대를 통한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PB, 서비스, 생활/주방가전 등 고빈도 전략품목 성장을 확대해 이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올해 성장 가속화 위한 중점전략 박차..연간 가이던스 영업익 100억 실현할 것"

 

롯데하이마트는 올해도 불경기, 소비위축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2년간의 구조혁신 노력이 성장토대를 마련해주며 점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더욱 가속화할 성장전략도 마련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하이마트 구독’을 통해 롯데하이마트가 비전으로 삼고 있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의 영역을 더욱 확장합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일 ‘하이마트 구독’을 선보이며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국내 가전구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가전양판점인 만큼 애플, 로보락, 다이슨 등 기존 구독 서비스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고 전기밥솥, 음식물처리기 등 새로운 상품들도 구독으로 선보여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이같은 ‘하이마트 구독’을 통해 일시불에 대한 부담을 해소해 가전 구매 문턱을 낮춰 고객의 구매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롯데하이마트의 PB ‘PLUX(플럭스)’도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설명입니다. ‘PLUX’는 ‘Young minded, Small family’(젊은 감각을 가진 1~2인 가구)라는 명확한 고객층을 타깃팅하며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5년간 축적한 고객데이터를 통해 고객 불편사항, 희망사항 등을 파악하고, 이를 상품기획 단계부터 적극 반영해 가성비, 에너지효율, 공간 효율성, 디자인 등을 강화했습니다. 

 

회사는 "새로운 PB ‘PLUX’는 롯데하이마트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포함해 1~2인 가구가 원하는 명확한 장점을 담은 새로운 PB의 성장은 롯데하이마트의 집객력과 고객 충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전과 가구·인테리어의 협업 영역도 대폭 확대해 동시 구매 수요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롯데하이마트 매장내 가구·인테리어 상담 부스 설치, 가구·인테리어 직영점 내 롯데하이마트 출점 등 기존의 방식에서 나아가, 가구·인테리어 대형 대리점을 통한 ‘가전 위탁 판매’ 방식으로 협업을 다각화합니다.

 

지난 25일 부산 지역 한샘 대리점에 위탁 판매 대리점 ‘하이마트 Built-in’ 1호점을 오픈했으며, 29일에는 가구·인테리어 대리점주 등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협업 강화를 위한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위탁 판매 대리점 ‘하이마트 Built-in’을 연내 10개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월, 2024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2025년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 실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올해도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구조개선 효과와 이를 가속화할 새로운 성장 전략을 통해 연간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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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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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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