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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자체 배달 주문 앱 ‘우딜-주문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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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1, 2021, 10:06:35

GS25·수퍼마켓 상품 배송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오는 22일 GS25와 GS수퍼마켓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 ‘우딜-주문하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요기요나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앱으로 직배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주문 가능 상품은 GS25가 1100여 종이며 ‘우동(우리동네)마트’는 3500여 종입니다. 우동마트 상품은 GS수퍼마켓 상품은 1∼2인 가구가 배달을 받아 사용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운영됩니다. GS리테일은 우동마트라는 이름을 통해 배달 주문 서비스 범위를 GS수퍼마켓 외에 다양한 업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인 도보 배달자를 위한 '우친-배달하기’ 앱도 별도로 운영합니다. 소비자가 우딜앱으로 배달 주문을 하면 우친앱을 통해 콜을 잡고 주문자에게 상품을 배송합니다. 우친앱은서비스 범위를 GS25와 GS수퍼마켓 외에도 BBQ, 마왕족발 등 제3자 업체까지 확대했습니다. 이달에 추가로 3∼5개 업체와 제휴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친을 통해 모집된 일반인 도보 배달자는 7만5000명을 넘어섰고 주문자에게 배달이 완료된 소요 시간은 평균 17분으로 분석됐습니다.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매장을 고객에게 상품을 최종 전달하는 물류 거점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서 우딜앱과 우친앱이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팀장은 “GS리테일이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소매점과 7만5000여 명의 도보 배달자를 결합해 유통사 자체 배달 주문앱과 배달 수행앱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며 “우딜앱과 우친앱이 변화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기반을 갖추고 온오프 커머스를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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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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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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