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GS리테일·홈쇼핑 합병 승인...“커머스 플랫폼 선두 도약”

URL복사

Friday, May 28, 2021, 11:05:48

임시 주총서 합병 안건 통과..합병 기일은 다음달 1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쳐진 ‘통합GS리테일’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회사가 가진 유통 역량을 더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공산입니다.

 

28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 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출석 주주 찬성률은 98.47%입니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합니다.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입니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일입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장기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사업이 급격하게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산업 내 지각 변동과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목표는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GS리테일은 IT(정보기술)·데이터·상품·물류 등에 걸친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해 고객 이해를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갖추는 작업도 추진합니다.

 

이어 GS25와 GS THE FRESH는 경영주 및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합니다. 또 점포에 체험을 극대화한 매장을 늘리는 등 온·오프 연계채널로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가속합니다.

 

또한 홈쇼핑은 데이터 홈쇼핑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취급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영역도 D2C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확장합니다. 합병 법인은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며 신사업 발굴도 지속할 방침입니다.

 

허연수 부회장은 “GS리테일은 2025년 취급액 25조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확고한 온·오프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위하여 모든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