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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법인, 현지서 32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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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3, 2021, 15:04:55

지난해 사업 개시 4년 만에 첫 흑자 달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 인도네시아 점포가 현지 최대 그룹 구당가람 투자회사 PT NIS(PT Nugraha Inti Sinergi)로부터 유상증자 형식으로 420억 루피아(한화 약 32억원)를 투자 유치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GS THE FRESH)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사업 개시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지 회사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습니다.

 

투자 유치는 PT NI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업 가치 및 사업 전략에 대한 논의를 거쳐 지난달 최종 계약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투자로 GS리테일은 구당가람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SI)을 통해 슈퍼마켓 사업 운영 효율성 향상에 더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 판로 지원을 위한 수출 확대, 현지 상품 수입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회사와 협력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을 펼쳐 오는 2025년까지 20호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GS수퍼마켓은 지난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분 100%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슈퍼마켓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이후 2016년 10월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시에 1호점을 열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GS수퍼마켓 인도네시아 점포는 효율적 매장 동선 구성, 깨끗한 기도실 등 부대시설, 한국식과 현지식을 반영한 푸드코트 등 현지에서 보기 힘든 매장 시설을 내세워 차별화했습니다. 또한 매년 ‘코리아푸드페스티벌’을 진행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업황 속에서 2019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27.3% 성장하는 등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K-푸드(한국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52.3% 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 부사장은 “GS수퍼마켓은 지난 40여 년간의 한국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최고 그룹인 구당가람과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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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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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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