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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전장’ 투톱…3년 연속 최고 매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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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5, 2024, 18:01:39

2023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 기록
3년 연속 연간 매출액 경신
생활가전 및 전장 사업 실적 견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066570]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로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LG전자는 "경기침체,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캐시카우 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에 해당하는 전장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자평했습니다.   

 

실제로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8년 전 1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생활가전 사업은 지난해 30조13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8년 연속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조7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습니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 사업본부는 출범 10년째인 지난해 매출 10조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두 사업이 연결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에서 47.8%까지 커졌습니다. 

 

다만 4분기에는 가전과 TV 부문이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23조1041억원, 영업이익은 3131억원입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 본부는 1156억원 적자, TV 사업을 담당하는 HE 사업본부는 72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올해도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로 성장 기회가 큰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과 시장 내 제품 커버리지 확대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신규 투자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본격적으로 사업 성장에 가속도를 내겠다"며 총 10조원 중 연구개발(R&D)에 4조5000억원, 시설투자에 3조5000억원, 전략적 자본 투자와 인수합병(M&A)에 2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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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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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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