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Heavy Industry 중공업 Heavy 중공업

HD현대, 지난해 영업익 40.0%↓…정유부문 실적 감소

URL복사

Tuesday, February 06, 2024, 14:02:59

2023년 매출 61조3313억원·영업익 2조316억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 0.8% 증가..영업익은 40% 감소
국제유가·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부문 실적 줄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등의 요인으로 정유부문의 실적이 감소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일 HD현대가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수치입니다.

 

HD현대는 "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 등 전력기기 핵심 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정유 부문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 구분해 살펴볼 경우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21조296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28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실적에 반영되며 3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매출을 살펴볼 경우 HD현대중공업[329180]은 32.3% 늘어난 11조9639억원, 현대미포조선[010620]은 8.7% 증가한 4조391억원, 현대삼호중공업은 28.2% 증가한 5조95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전년 대비 1604.5% 증가한 30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매출 1조4305억원, 영업이익 20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41.9% 증가했습니다.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수주 호조세와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사업 확대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8조7482억원, 영업이익 72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9%, 55.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지역 수요가 감소했으나, 판로 다각화를 통한 잠재 수요 확보, 판가 인상, 산업용·방산 엔진 수요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19.6% 줄은 28조1078억원, 영업이익은 77.9% 감소한 6167억원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8.4%, 13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1.7%로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를 상회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와 변압기 교체 수요 도래에 맞춰 영업력 강화와 효율적인 생산 대응 등으로 실적이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HD현대는 지난해 4분기 동안 매출 16조7128억원, 영업이익 357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수치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전쟁이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별 수주 전략과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정유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