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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지난해 영업익 137.6%↑…“방산·ICT 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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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3, 2024, 14:02:46

2023년 매출 2조4531억원·영업익 929억원 기록
주력 사업인 방산-ICT 호조세로 실적 증가
올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신사업 기회 도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시스템[272210]이 방산·ICT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24일 한화시스템이 공시한 지난 2023년 연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37.6%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의 수출 및 대규모 양산 사업과 ICT 부문의 차세대 ERP 통합 솔루션 및 대외 금융 솔루션 구축 사업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볼 경우 방산 부문은 UAE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수출 계약이 매출로 이어졌고,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의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 등이 실적 증가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ICT 부문은 한화 방산 계열사 통합에 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금융 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적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만을 놓고 한화시스템의 실적을 볼 경우 매출은 약 7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10억원, 당기순이익은 4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산 부문에서는 42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X)-II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최초 양산, 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마’와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사업(PBL) 등 개발·양산·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또, 중동·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산 수출 성과를 이어나간다는 구상입니다.

 

ICT 부문에서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를 통한 대외 시장 진출, 금융 솔루션 라인업 강화를 통한 중소형 생·손보사로의 비즈니스 영역 확대 등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입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올해도 방산·ICT·신사업 전반에 거쳐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원천기술 내재화·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민간 관측 위성인 ‘소형 SAR 위성’ 발사·교신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소형 SAR 위성을 통한 영상 정보를 수집 중입니다. 향후에는 검증된 데이터를 통해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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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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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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