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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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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5, 2024, 10:01:00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익 1조1137억원
연간 수주액 3조5009억원..화이자 등 CMO 성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영업이익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중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301억원)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3조6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933억원) 늘었습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은 2조9388억원으로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20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35억원, 영업이익은 3500억원입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에 해당합니다. 4공장 가동과 1~3공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와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3조50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입니다.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 5공장 증설에 돌입했습니다. 5공장 생산 능력은 18만ℓ이며 완공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 능력은 78만4000ℓ에 이를 전망입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실적은 최근 경쟁사인 스위스 론자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같은 주요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사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과 대비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는 4조1564억원으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은 1조2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54억원으로 11% 감소했습니다. 전년 연구개발 수수료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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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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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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