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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익 1520억…전년비 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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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1, 2024, 10:01:58

2023년 실적공시
매출 10.5% 감소한 4조213억원
영업이익 반토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면세와 중국 시장 매출 부진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1년 새 영업이익이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이익은 1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1%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4조213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줄었습니다. 지난해 면세와 중국 매출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새로운 글로벌 주력 시장인 미주와 EMEA(유럽·중동 등), 일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 헤라, 에스트라 등이 선전했고 채널에서는 순수 국내 E커머스와 국내외 멀티브랜드숍(MBS) 매출이 늘었습니다. 에뛰드의 경우 체질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약 3배 뛰었습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3조6740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82억원으로 49.5% 줄었습니다. 

 

국내 사업 매출은 2조2108억원으로 면세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4.4%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34.0% 감소한 1464억원입니다. 화장품 부문이 국내 E커머스 채널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데일리뷰티 부문은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은 아시아 지역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한 1조39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채널 효율화 및 재고 축소 활동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줄어든 여파가 컸습니다. 영업손실은 4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일본에서 약 30%의 매출 증가(현지화 기준)를 이룬 점은 긍정적입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성장하고 헤라와 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가 안착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58% 신장했습니다. 립 카테고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장한 라네즈와 MBS 채널 접점을 확대한 설화수, 이니스프리가 미주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EMEA 지역에서는 진출한 모든 브랜드가 성장하며 전체 매출이 62% 증가했습니다. 

 

자회사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이니스프리는 채널 재정비 및 마케팅 투자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습니다. ‘THE NEW ISLE’ 리브랜딩 캠페인 전개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습니다. 에뛰드는 MBS 채널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고 수익성 제고 활동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습니다.

 

에스쁘아는 프리미엄 파운데이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비벨벳 쿠션 뉴클래스'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 경험 공간인 에스쁘아 연남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브랜드 리인벤팅 및 미용인 네트워킹 활동인 살롱 커넥션 2023 등을 진행하며 브랜드 홍보를 강화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더해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 및 엔진 상품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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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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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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