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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생존 위해 필요한 건 혁신”…사회적 책임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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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2, 2024, 16:01:43

[2024 신년사]
건강·상해보험 등 '3보험'으로 수요 이동 주목
아이디어·신기술 활용 고객에 더 나은 가치 제공
신계약 매출경쟁 벗어나 고객보장으로 신뢰 얻어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2일 새해 핵심경영과제로 '혁신'을 내세웠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생명보험 시장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손해보험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비교플랫폼 등으로 경쟁구도가 다각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혁신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혁신을 통해 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상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혁신을 통해서만 보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성공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생명보험 시장환경 변화에 대해 "인구노령화 현상에 따라 생명보험 시장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MZ세대와 뉴실버세대가 주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니즈는 줄어드는 반면 생존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건강·상해보험 등 제3보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는 개방형혁신(Open Innovation)이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신창재 의장은 "외부파트너의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서비스,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외부 스타트업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가 회사의 혁신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업계 고질적인 관행을 언급하면서 생명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단기납 종신보험 중심의 신계약 매출경쟁 과열, GA 중심의 과도한 보험설계사 스카우트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승환계약 등으로 선량한 고객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보험사들이 신계약 매출경쟁에 치중한 나머지 고객의 역경을 보장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게을리하고 생보업계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저하시키고 있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신창재 의장은 "생명보험은 삶의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돕는 사회·경제적 제도인데 현실은 '돈 이야기'로 변질되고 있다"며 "업계의 이런 관행을 개선하는데 앞장섬으로써 생명보험이 이웃사랑 정신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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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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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2025.09.12 09:19:1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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