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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국민·사회 전체가 KB고객…공동상생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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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2, 2024, 12:01:03

[2024 신년사]
인구구조 변화·양극화 금융 사회적 역할 확대
모든 사업영역서 고객 섬기는 철학 토대돼야
이재근 행장 '압도적 초격차'엔 자산성장 중요
고객 중심의 프라이싱 체제 대전환 검토 필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KB고객 범주에 사회를 포함해 KB-고객-사회의 공동상생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가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전통적 고객분류는 이제 무의미해지고 부의 양극화로 취약계층이 확대돼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더 강조되고 있다"며 "상생과 공존 패러다임을 적용해 KB의 고객을 국민 그리고 사회 전체로 그 범위를 확대 재정의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한 'ESG상생본부' 확대 개편, 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산하 '투자상품관리부' 신설, '대고객 상품판매 철학·원칙 TFT' 구성을 언급하면서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체화하고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고객 섬기는 철학을 바탕으로 상품·서비스 판매원칙을 전면 재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 브랜드 자체가 금융의 스탠다드이자 고유의 가치가 되도록 하겠다"며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을 본격 추진하고 '투자운용·WM(자산관리)·보험·글로벌' 4대영역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해 3년차 임기를 시작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4대 경영방향으로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퍼스트(First) KB'▲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KB'▲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초격차 KB' ▲신명나게 일하는 '현장 중심 KB'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4대 시중은행의 경영성과는 대동소이한 수준으로 KB가 리딩뱅크 위상을 확고히 유지하려면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자산성장능력이 중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재근 은행장은 "고객 대출금리 부담을 고려할 때 '고객 중심의 프라이싱(Pricing) 체제'로 대전환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업무 효율화를 통한 업무원가 절감, 핵심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 코스트 절감 등 원가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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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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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개발 완료 및 양산 체제 구축

2025.09.12 09:19:1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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