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하반기(7~12월) 기술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현대차 국내생산공장(울산·아산·전주) 내 완성차 제조/조립,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 연구·개발(R&D) 기술 등 2개 부문에서 모집합니다. 현대차는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직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남성 지원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여야 합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실시합니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8월 중순입니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말 인·적성 검사, 9월에 1차 면접, 10월에는 최종 면접, 신체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최종 합격자는 11월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완성차 제조/조립 부문의 최종 합격자는 두 차례로 나눠 입사합니다.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생산 현장에 배치합니다. 남양연구소 R&D 기술 부문은 12월 입사, 내년 1월 중으로 배치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오는 8월21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립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2017년 시작된 금융권 최대 채용 행사입니다. 올해 8회를 맞아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 금융IT 기업 4개사 등 13개사가 신규 참여하며 역대 최다인 금융권 77개사가 참가합니다. 사전 온라인 프로그램을 위해 3일부터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가 개설됩니다. 77개 참가기관별 기업현황, 직무정보, 채용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채용정보관, 취업꿀팁을 담은 온라인 책자 '금융권 직무백서3.0'이 제공됩니다. 금융권 현직자 토크콘서트 영상과 직무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취업선배 브이로그' 등 다양한 영상도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달 17일부터 8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현직자 직무코칭챗'이 개설돼 청년구직자와 금융업권 재직자간 실시간 온라인 Q&A 세션을 합니다. 8월 21~22일 양일에 걸친 박람회 본행사에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iM뱅크, BN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ESG 경영 실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로드맵은 적극적인 자원 절감 및 재활용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석유 추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지난해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라는 세부 전략을 세웠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는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용기 모양을 개선하고 페트병 뚜껑 높이를 낮추는 등 최적화된 디자인 개발과 공기를 넣어 페트병이 되기 전 단계 재료인 프리폼의 중량 저감 활동이 포함됩니다. 질소가스 충전을 통한 신기술 도입도 준비 중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재활용 가능한 폐플라스틱을 분류해 선별, 세척, 건조, 용융 등 가공 과정을 거치는 물리적 재활용(MR-PET)과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한 원료 상태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화학적 재활용(CR-PET) 방식을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개국에서 3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합니다. '사용자에서 출발하여 내일을 담아 내는 디자인'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새로운 시대의 감성을 담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이번 전시에 담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 라는 제목으로 열린 전시는 총 5개 공간에서 디스플레이, 센서, 빛을 활용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본질(Essential)' ▲'혁신(Innovative)' ▲'조화(Harmonious)'▲'무한한 가능성(Infinite Dream)' ▲'또 다른 미래(New Dawning)' 관을 차례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사장은 "본질에 집중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오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Z세대의 새로운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그라운드 220'은 제품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Z세대가 기획하고 제안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삶의 단단한 터전이 된다는 의미의 '그라운드'와 가전제품의 연결고리 220볼트의 '220'을 조합했습니다. 그라운드220은 Z세대가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테마로 충전과 성장, 영감을 콘셉트로 합니다. 회원 가입 후 안내 데스크에서 체크인 후 제품을 대여해 원하는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한 자리에서만 제품을 만져볼 수 있게 하거나, 가격과 스펙 위주의 제품 설명이 비치된 일반적인 매장·체험존과는 다른 고객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부는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경험하는 '루틴 그라운드' ▲제품을 활용한 클래스로 취미와 생활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됩니다. 루틴 그라운드에서는 LG전자의 Z세대 경험 자문단 LG크루가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그라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80~90년대 후반에 출생한 미래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주거평면을 제안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평면 연구는 미래소비층 연령대의 공동주택 설계 전문가 집단의 협업으로 진행됐습니다. 연구를 통해 국내외 우수 신축 주택과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건축적 사례 조사 및 국내 주거 트렌드를 분석하고 84㎡ 타워형 평면을 가구원 수와 미래소비층의 니즈를 반영해 재구성 했습니다. 롯데건설 측은 확장된 현관공간을 중심으로 컴팩트한 주방과 화장실의 해체 및 재조합 등 기존 공간의 위계와 크기, 구성 등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면은 외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을 집 안에서 하길 원하는 미래소비층의 니즈를 포착해 공존의 공간인 '엔터라운지'와 나만의 공간을 갖기를 원하는 니즈를 포착해 '이고 스페이스' 라는 2가지 공간 개념으로 제안했습니다. 특히, 실외와 실내를 이어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공간인 '현관'에 주목하고 기본적인 현관의 기능에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부터 접근해 새로운 공간을 도출했습니다. 우선, 엔터라운지 평면은 '현관 기능 다양화'에 초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사진 찍어드릴까요?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 4층. 한쪽 벽면에 설치된 포토존 앞을 서성이는 고객을 향해 직원이 말을 겁니다. 해당 공간에는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소품을 재현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방탄소년단 굿즈를 구경하기 위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팝업스토어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슬래시비슬래시(SLBS)와 협업해 만든 공간입니다. 방탄소년단 노래 중 10개를 선정해 스마트폰 케이스, 그립톡, 무선 충전기 등 한정판 액세서리를 판매합니다. 삼성전자는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를 앞세우며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넥슨의 인기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스토리’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게임 속 아이템을 ‘소품’으로 제작해 포토존과 굿즈 판매했습니다. 해당 공간은 게이머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말 사전예약이 1분 내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찾아 간 ‘삼성 강남’이 서울 강남역 인근에 등장한 것은 지난 6월입니다. 강남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MZ 세대를 상징하는 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가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고 서울 강남 한복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엽니다. 2년 전 베러미트를 시작으로 대안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을 전진기지 삼아 소비자 경험 확대와 식물성 간편식 메뉴 다양화에 나섭니다. 21일부터 운영하는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했습니다.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브랜드입니다. 2021년 선보인 베러미트가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시장 진출을 알리는 의미였다면, 이번 유아왓유잇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식품의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와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간편식과 외식 메뉴를 판매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대안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산하는 게 유아왓유잇의 1차 목표입니다. 아보카도 햄 포케볼과 트러플 짜장면, 분짜 짜조 채소 트리오는 시그니처 메뉴로 모든 원재료를 식물성으로 만들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 후토마키, 슁켄 후무스 샐러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동순)은 뷰티 브랜드 라네즈를 통해 멕시코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라네즈는 이달 8일부터 멕시코 세포라 e커머스 채널을 통해 20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부터는 멕시코 전역의 36개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론칭을 기념해 무료 샘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라네즈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 립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 크림스킨 등의 제품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먼저 멕시코에 라네즈를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진표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룹전략기획실 전무는 "라네즈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스킨케어 수요가 높은 멕시코 20~30대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브랜드"라며 "세포라 멕시코와 협업해 450억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중남미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북미 매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미래 핵심고객인 1020세대를 잡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K-POP 아티스트 ▲폼팩터의 변화 등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은 BTS 멤버 슈가의 '대취타'로 막을 올렸습니다. 슈가는 행사 중간 폴더블 제품만의 장점을 묻는 영상에 출연한다거나, 발표자와 답을 주고받는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언팩 행사장에는 ▲아이브 장원영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정연 등 케이팝 스타들이 출동해 케이팝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타' 마케팅은 애니콜 시절부터 이어져왔습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 연예인이라고 부르는 이효리부터 에릭, 이준기, 전지현, 아이유 등이 광고에 등장했습니다.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은 '이효리폰', '고아라폰' 등 연예인의 이름을 활용한 제품명까지 만들며 대중에게 제품을 각인시키는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기조는 갤럭시 S7시리즈부터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광고에서 연예인이 등장하기 보다는 성능과 감성을 강조했습니다. 연예예인을 적극적으로 TV CF에 내세우기보다는 협찬의 형태로 변화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 소속 '우리투자증권'이 오는 8월 정식출범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우리금융그룹은 10년만에 다시 증권업으로 진출하며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 합병안 및 단기금융업무 인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종합증권사로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한국포스증권의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와 투자중개업 추가등록,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증권사(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5월말 시작된 우리금융그룹의 우리투자증권 출범 인가절차는 마무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실지조사를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관련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해 출범하는 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됩니다. 출범일은 8월1일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자기자본이 1조1500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18위 수준입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초대형 IB'에 걸맞는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초대형 IB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으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사가 지정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부활을 계기로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그룹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더욱 몰입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카드 등으로 연결되는 수익구조 다변화는 우리금융의 오랜 바람이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비전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말 동양생명과 ABL생명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지분인수 관련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 중이기도 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라인업이 24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6'를 비롯해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까지 총 7개의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최초의 AI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폴드6를 제외한 다른 신제품들도 다방면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갤럭시 링'은 기존 삼성전자의 폼팩터들과는 전혀 다른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제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 또한 버즈 시리즈 사상 최초로 '스템(Stem)'형 디자인, 일명 '콩나물'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역시 기존의 원형 디자인에서 벗어나 둥근 사각형 디자인으로 출시했습니다. 디자인이 바뀐 만큼 기능 면에서도 여러 변경 및 개선점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삼성스토어에서 실제 제품을 사용했을 때 어떻게 체감되는지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갤럭시 워치의 축소판 '갤럭시 링' ▲블랙 ▲실버 ▲골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갤럭시 링은 5호부터 13호까지 9개의 사이즈를 지원합니다. 실물로 본 갤럭시 링은 무광에 가까운 느낌을 냈으며 착용 시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실제 반지와 비슷했습니다. 공식 출고가는 49만9400원입니다. 기능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 지원했던 기능과 흡사합니다. '삼성헬스'와 연동해 사용자의 운동 정보를 거리, 소모 칼로리, 시간 등으로 세분화해 기록해주며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등의 건강 지표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지표를 분석해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 비슷했습니다. 수면 분석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수면 중 움직임을 측정하며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과 심박수, 호흡수 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갤럭시 워치와 기능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으나 갤럭시 링은 반지 형태의 폼팩터라는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워치보다 상대적으로 착용하기 편한 만큼 수면 중에도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80분 충전으로 7일 간 사용이 가능해 보다 헬스케어에 용이합니다. 갤럭시 링 자체의 기능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더러 있었습니다. 헬스케어 기능들은 기본적으로 '삼성헬스' 앱과 연동해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맞대기(더블 핀치)’ 제스처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와 알람을 제어할 수 있으나 이 외에 탑재된 색다른 기능도 없었습니다. 반지 형태의 제품인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삼성스토어를 찾은 한 소비자는 "운동할 때 쓰고 싶은데 무거운 바벨 등을 들 때 손가락을 압박하는 등 방해가 될까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갤럭시 링은 티타늄 마감 처리로 스크래치에 강하며 10ATM(수심 100m 압력에서 보호력)의 방수 기능을 지원하는 등 내구성 면에서 강하다"며 답변했습니다. 더 진화한 '갤럭시 워치'…가격 부담이 관건 갤럭시 워치 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전작 대비 많은 부분이 발전했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Wear OS 5를 탑재해 보다 부드러워진 화면 넘김이 체감됐습니다. 헬스케어 기능도 정밀해졌습니다. 두 제품 모두 '듀얼 GPS'를 탑재해 사용자가 걷거나 뛴 거리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해 나타내줍니다. 또한, 갤럭시 워치 7은 시리즈 최초로 평상시 식단과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을 제공해 종합적인 건강 상태 파악을 돕습니다. '울트라'라는 수식어를 붙인 만큼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내외적으로 기존 시리즈의 상위 호환으로 출시됐습니다. 기존 원형 디자인에 쿠션 디자인을 더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시각적 효과를 주었으며 원터치로 스트랩 탈부착이 가능해져 더욱 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으며 착용감도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두 개의 버튼만 존재했던 전작들과는 달리 '퀵 버튼'을 추가하여 사용자가 사용하고 싶은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퀵 버튼을 5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비상 사이렌을 작동시키는 기능도 사용 가능합니다. 배터리 수명도 늘어났습니다. 절전 모드로 사용할 경우 최대 100시간, 운동 중 절전모드에서는 최대 4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분명 워치 시리즈 중에서 외관이나 성능 면에서 차별점을 가지는 제품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89만9800원이라는 시리즈 사상 최고가의 가격이라는 사실이 발목을 잡습니다. 30만원 중반대에서 40만원 초반대로 출시된 갤럭시 워치 7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고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자인부터 확 바뀐 '버즈3'…편의성은 어떨까? 갤럭시 버즈3가 기둥형 디자인으로 출시됨에 따라 기존 시리즈에서 사용하던 케이스와 조작 방법도 모두 바뀌었습니다. 실버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며 갤럭시 버즈3는 오픈형,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커널형으로 출시됐습니다. 버즈3의 착용감은 편안했습니다. 제품에 추가된 기둥 부분의 '블레이드'는 우려와 달리 방해되지 않고 오히려 착용에 안정성을 더해주었습니다. 음질도 개선된 것이 체감됐습니다. 다양한 음역대로 설정하는 것 역시 가능했으며 노이즈 캔슬링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특히,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주변 소음을 AI로 지속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도 탑재해 최적화된 청취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편의성 면에서는 아쉬웠습니다. 우선, 좌우 이어팁이 케이스 바깥 쪽을 향하게 집어넣어야 하는 데다 기둥이 삼각형이라 전작 대비 정리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블레이드를 통한 기기 제어도 다소 불편했습니다. 기존에는 한 손가락으로 터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었으나 버즈3는 기둥 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쓸어서 제어해야만 합니다. 특히, 제품을 체험해본 소비자들은 볼륨 조절을 위해 쓸어 올리거나 내리는 동작은 인식률이 좋았으나 노이즈 캔슬링, 미디어 재생 및 일시정지를 위한 터치 조작감이 직관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갤럭시 버즈3 프로를 체험해 본 한 소비자는 "이전에 쓰던 버즈 시리즈와 제어 방법이 달라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며 "제어를 할 때 터치를 해야 하는지 클릭을 해야 하는지 모호한 조작감이다"고 체험 소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들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했으며 갤럭시 Z 플립·폴드6는 사전 판매량 91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4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인 'HBM3'가 엔비디아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HBM3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20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5세대 HBM인 'HBM3E'는 아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H20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가 성능을 약화해 출시한 중국 수출용 반도체입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타 기업이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3가 엔비디아의 주력 AI칩 'H100'에 탑재되는 것과 비교해 로이터통신은 "이는 약한 청신호(muted greenlight)"라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가 로이터통신의 보도처럼 삼성전자의 HBM3를 H20에만 사용할지, 혹은 다른 AI칩에도 사용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고성능 D램입니다. 해당 방식으로 메모리를 제작할 경우 성능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발열과 휨 현상이 발생해 기술적으로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은 D램이기도 합니다. 2013년 SK하이닉스[000660]가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이후 삼성전자는 후발주자로서 HBM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품질 테스트도 SK하이닉스에 의해 거의 독점되다시피 해오던 엔비디아 HBM 공급을 개시하기 위함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자사의 문의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제 4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계정 X에 "동료 민주당원 여러분, 저는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 직무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기로 했습니다"며 대통령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을 당시 제가 내린 첫 번째 결정은 카말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지명하는 것이었다"며 "그것은 제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고 오늘, 저는 카말라가 올해 민주당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원 여러분,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입니다. 해봅시다"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선거에서의 분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의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1세로 지난달 말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TV토론 이후 고령 문제로 후보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민주당을 비롯해 미국 주류 언론에서 논쟁이 불붙었고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성 첫 대통령으로 남게 됐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와 관련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11월에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투명하고 질서있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지 않게 됨에 따라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당분간 안갯속에 빠질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