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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분기 영업익 1175억…전년비 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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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7, 2024, 17:08:15

2분기 매출 2조7824억원..백화점 최대 매출
공항 임차료 리스회계로 면세 영업익 80% 감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004170]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규모에도 백화점과 면세점 영업이익이 두 자릿 수 감소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부진했습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2조7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1조7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습니다. 역대 2분기 중 매출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기록(1조702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11.2% 줄었습니다.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국내외 디저트를 모은 스위트파크(2월)에 이어 미식 콘텐츠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6월)를 차례로 개관했습니다. 올 상반기 전국 12개 점포 중 대다수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강남점 식품관 등 리뉴얼을 이어가는 동시에 점포별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와 차별화 컨콘텐츠 전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주요 자회사 중 면세 사업은 부진했습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이 4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으나 영업이익 86억원으로 78.6% 감소했습니다. 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처리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이를 제외한 당해년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고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51억원 감소했습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수입 코스메틱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거뒀고 수입패션에서는 어그와 사카이 등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이 815억원으로 1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블루핏, 에디티드, 엘라코닉 등 자체 브랜드 약진이 주효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 히트 상품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18.2% 증가한 6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손실 규모를 줄였습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및 임대사업 호조 등으로 매출이 6.6% 증가한 950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 늘어난 10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자회사들 역시 실적을 끌어올렸다"며 "백화점의 콘텐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들의 경쟁력으로 더욱 호전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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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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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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