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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전장’의 힘…LG전자, 2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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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5, 2024, 16:07:16

2분기 매출액 21조6944억원, 영업이익 1조1962억원
생활가전·전장 사업 매출 합계 역대 최대…'균형 잡힌 질적 성장'
새로운 사업방식 도입 가속화…신사업 조기 육성 속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1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1조6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습니다.

 

이번 2분기 LG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치입니다. 특히,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 사업 중 하나인 전장 사업이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에 일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 2분기 매출액의 합은 11조5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 8.2%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의 합도 7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이는 현재 주력사업과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라며 "이들 사업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견조한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8429억원, 영업이익 694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6% 올랐습니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등 시장 양극화에 대응하는 볼륨존 전략이 주효했으며 구독, 온라인 등 신규 사업 영역의 성과도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2조6919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역시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일시적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도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6182억 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레드 TV의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B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4644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ED 사이니지, 전자칠판,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원가상승 요인과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육성 사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소폭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도 긍적적일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B2B 사업에서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를 진행했으며 냉난방공조, 빌트인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라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 수요 회복세는 전체 TV 시장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또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나 게이밍모니터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2C 사업에서는 제품(HW) 판매 위주 기존 사업모델에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무형(Non-HW) 영역을 결합하는 새로운 사업방식 도입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은 TV에서 IT,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사업영역과 모수(母數)를 확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올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이 고속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구독 매출은 1조원을 넘긴 바 있으며 올해 성장세가 더 빨라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지난달 LG베스트샵에서 판매된 주요 가전제품의 구독 비중은 36.2%로 나타났습니다.

 

신사업 전력화에도 속도를 냅니다. LG전자는 제조 노하우에 AI를 결합해 시작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에서 올해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 대상 수주액은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충전 사업은 북미 1위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사와 손잡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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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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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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