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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상반기 흑자전환⋯수익성 개선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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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3, 2024, 14:08:53

상반기 매출 14조2627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상반기 별도 영업익 87% ↑ '본업' 경쟁력 강화
트레이더스 실적 견인..주요 자회사 고루 성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연초부터 진행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오프라인 객수가 늘었습니다. 고물가 시대 창고형 할인점이 각광 받으며 트레이더스에는 손님이 몰렸습니다. '본업 경쟁력 회복'을 외친 이마트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영업손실 394억원)보다 영업이익을 519억원 개선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상반기 매출은 14조2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할인점·트레이더스 등 이마트 본업(별도) 상반기 매출은 8조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22억원으로 87.5%(337억원) 늘었습니다. 4월 천안 펜타포트점, 5월 상봉점이 영업을 종료하고 죽전점 등 대형 점포 4개점의 리뉴얼 공사 진행으로 영업 활동이 일부 제한되며 매출이 정체됐습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7조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보다 184억 원 개선된 34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에 일회성 비용 89억원이 반영됐습니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3조8392억원으로 2.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10억원으로 48억원 줄었습니다. 이는 보유세(올해 720억원) 일시 반영과 전통적 비수기가 겹치는 2분기 특성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올초부터 ‘가격파격 선언’ 등 행사를 연달아 펼쳤고 2분기 방문 고객수를 2.0% 늘렸습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방문 고객수가 전년 대비 3.2% 늘었습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65%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 중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 개점 효과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 늘어난 7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억원을 개선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SCK코리아(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억 늘어난 4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푸드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보다 17억원 늘었습니다.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을 높인 영향입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개선을 바탕으로 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건설경기 악화와 공사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은 연결 기준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적자폭을 줄였습니다. SSG닷컴은 온라인 전용상품 매출 호조와 광고수익 증가, 물류비 절감을 통해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1억원 증가한 2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G마켓도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 등에 힘입어 EBITDA 기준 39억원 개선한 적자 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매입 조직 통합에 따른 구매력 강화와 공동 상품 개발 등 통합 시너지 확대에 나섭니다. 그로서리에 집중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연내 선보이고, 올해 새단장 계획 중인 점포 일부를 몰타입으로 전환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3사 통합 매입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통합 마케팅 활성화, 물류 효율화를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며 "온라인은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안정적인 EBITDA 흑자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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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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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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