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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1834억…전년비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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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6, 2023, 14:10:03

매출액 4조 7636억원, 순이익 1290억원
IT수요 약세·고객사 부품 공급 확대 시기 조정 영향
“4분기에는 실적이 호전될 것”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이노텍[011070]은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8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조76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3874억원 대비 11.6% 줄었고, 순이익은 1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3021억 원 대비 57.3% 감소했습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조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라면서도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었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전분기 3조9072억원 대비 21.9%, 영업이익은 전분기 184억원 대비 899.1%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9066억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전분기 대비는 27% 증가했습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신모델 사양 개선에 따른 평균거래가격(ASP) 상승 효과로 매출액이 양호했지만 누적된 증설 투자로 인해 증가한 고정비 부담을 만회하기 어려웠다"라면서 "스마트폰 수요 약세 환경에서도 고객사 예상 주문량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2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LG이노텍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TV, PC 등의 IT 수요 부진이 지속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습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초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한 것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높은 생산 계획은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면서 "주가가 충분히 조정되고 있다는 것을 넘어 상승 모멘텀을 찾기에 아직 부족해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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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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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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