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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기 사상 최대 매출…4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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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1, 2022, 14:10:27

3분기 매출액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
4분기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전장부문 연속 흑자 기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LG전자가 4분기 전망에는 신중을 기했습니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은 21조1768억원, 영업이익 74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분기 중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습니다. 

 

먼저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올 3분기 매출액 7조4730억원, 영업이익 22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중심으로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업이익은 환율 인상 등에 따른 물류비 부담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습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7121억원, 영업손실 5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TV 수요 감소와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했고, 매출액 감소 영향과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습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345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전장사업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했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에 대한 적극 대응과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1조4292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박영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TV, 가전의 수요 부진과 경쟁 비용 부담이 재확인됐다"며 "현재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58.6% 하락한 상황에서 다수의 악재가 노출됐으나 현 주가는 이미 이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가전 판매 확대와 자동차 부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신장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비경상 요인을 감안하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장기화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목을 받고 있는 VS사업본부는 부품 공급사와 긴밀히 협업해 매출 성장 및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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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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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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