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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787억…“분기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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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2, 2022, 10:11:09

영업수익·영업이익도 전년비 48.5%, 46.9% 큰폭 증가
10대 대상 '미니' 인기 "연내 2000만 고객 돌파" 전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7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직전인 2분기(570억원) 대비 38.1%,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519억원) 대비해선 51.3%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3분기 영업수익(4118억원)과 영업이익(1046억원)도 증가했습니다. 1년 전 실적 2772억원, 711억원에 비해 각각 48.5%, 46.9% 불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기록을 새로 쓰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올 1~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121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6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영업수익 1조649억원, 영업이익 2569억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지난해 1년의 성과를 넘어선 것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꾸준히 카카오뱅크를 찾으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며 "고객 유입에 따른 외형적 성장은 물론 수익이라는 내실도 다졌다"고 말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30조원에서 올 9월말 기준 34조6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62.1%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카카오뱅크는 분석합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비중은 9월 말 기준 23.2%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의 누적 약정금액은 8070억원입니다.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인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취급지역 전국 확대 등으로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9월말 기준 1978만명의 고객을 확보해 연내 2000만 고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5년여 만입니다.


특히 10대 전용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는 15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0% 크게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개인사업자 뱅킹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인증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고 연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까지 취득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행정안전부, 국세청 같은 정부기관 사이트에 로그인해 공문서를 신청하고 신원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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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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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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