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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분기 영업익 전년비 8.7%↓…“원가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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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5, 2023, 14:05:51

영업이익 991억원..매출 1.6% 증가한 6638억원
중국·러시아 명절 선반영에 영업이익 감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대표 이승준)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6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제조원가율이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0.6% 증가한 7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 매출은 12.9% 증가한 2481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스낵·파이·비스킷·젤리·닥터유 등 주요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생산라인 가동률 향상과 원료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늘렸습니다.

 

1분기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 2642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5%, 22.6% 줄었습니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1053억원으로 2.8% 신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1.7%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최대 성수기 ‘춘절’과 ‘뗏’ 명절이 전년보다 열흘 가량 빨라짐에 따라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된 영향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법인은 명절 성수기가 시작되는 2022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단순 누계 기준으로 매출은 11.2%, 20.2%, 영업이익은 20.8%, 8.7% 각각 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성장세가 돋보였습니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482억원으로 5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3% 신장한 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 트베리 신공장을 본격 가동했음에도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30%에 달했습니다. 

 

신시장인 인도 법인의 경우 제과시장에 안착한 초코파이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꼬북칩 5종의 판매처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합니다.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국, 베트남의 명절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및 대규모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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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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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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