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Distribution 유통

외형은 성장했지만…신세계, 1분기 영업익 전년비 6.8% 하락

URL복사

Wednesday, May 10, 2023, 15:05:37

연결 영업이익 1524억원, 매출 1조5634억원
백화점 매출 증가, 관리비 증가 등으로 순익 감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자회사들의 선방에도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고물가가 여전한 가운데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에도 소비심리 회복이 더디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1조5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4.8% 줄어든 12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백화점 사업은 매출 6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고 봄을 앞뒀던 1분기 식품(12%), 여성 패션(11%), 스포츠(11%), 아동(11%) 등의 제품군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전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400만원씩 지급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의 영패션전문관 새단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결 자회사 중 면세점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매출이 5112억원으로 전년보다 33.8%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습니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지난해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가 반영됐습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이 21.2% 증가한 843억원, 영업이익은 42.5% 증가한 21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12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68.8% 감소했습니다.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함께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을 종료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메틱과 국내 패션부문 매출이 각각 16.8%, 11.2% 늘어난 점은 호재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배너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