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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매출 7조원 돌파…3개 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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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0, 2023, 10:05:12

분기 영업익 1416억, 매출·영업이익 최대 기록
당기순이익도 흑자..1분기 활성 고객 1901만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이 1분기 매출이 7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기록입니다. 적자 기업 이미지를 벗고 2010년 창업 이후 첫 '연간 흑자' 목표를 이루기 위한 쿠팡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677만달러(약 1416억원·환율 1326원 기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2억571만달러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3개 분기 연속 흑자이자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억달러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 7742만달러, 4분기 834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58억53만달러(7조6915억원)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9085만달러(1205억원)로 전년 동기(당기순손실 2억929만달러)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쿠팡은 지난 12개월 누적잉여현금흐름에서도 4억5100만달러(598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습니다.

 

1분기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1901만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811만명)보다 5%가량 증가했습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305달러(약 40만4000원)로 나타났습니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매출은 1억5001만달러(1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조정 EBITDA 손실은 4745만달러(약 629억원)로 지난해보다 손실 규모를 50% 줄였습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쿠팡이츠 할인 혜택은 고객에게 더 많은 비용 절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와우 멤버십을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deal)로 만들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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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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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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