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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분기 영업익 첫 300억원 돌파…글로벌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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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4, 2023, 09:05:07

영업익 16% 증가, 분기 신기록
매출 2923억원
고수익성 제품 선전, 나보타 성장 주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이 글로벌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첫 300억원을 넘었습니다.

 

4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에 따르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습니다. 1분기 기준 사상 최고 영업이익입니다. 1분기 매출은 2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습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224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6.2% 늘었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등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 선전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전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20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제품군 매출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10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지난 2월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 중입니다.

 

나보타 부문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4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수출은 364억원으로 59.3% 신장했습니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태국, 브라질, 터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입니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 제산제 뉴란타의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이지덤 출시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향후 아시아 지역 내 소화기 제품 매출 성장과 펙수클루의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매출 제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신약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고 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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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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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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