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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닝 서프라이즈’…역대 최고 분기 영업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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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5, 2023, 15:04:03

1분기 영업익 3.59조원 달성..창사 이래 최고치
증권가 추정치보다 6000억원 초과
매출 37.7조..전년 동기 대비 24.7% 올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기업 역사상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 추정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가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37조7787억원, 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가, 영업이익은 86.3%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함과 동시에 2개 분기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이보다 6000억여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역대급' 영업이익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또한 역대 최고 수준(2013년 3분기 9.7%)에 근접한 9.5%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이익은 4조5909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4194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01.5%, 92.4%가 뛰었습니다. 1분기 총 판매량은 102만1712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1분기보다 13.2% 늘은 수치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준대형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와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판매 호조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6%가 늘은 19만1047대의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6 등 친환경차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10.7% 증가한 83만665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확대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및 SUV 중심의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으로의 판매 믹스 개선이 이뤄지고, 환율 효과가 겹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에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 및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변수로는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업체 간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경영에 부담이 올 수 있는 점 등을 꼽았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이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추세로 전환함에 따라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하고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 등 전기차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1분기 경영실적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새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경우 신규 배당 정책 수립 및 분기 배당 실시 발표, 단계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골자로 세워졌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배당 기준은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됐습니다. 배당 성향의 경우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됐으며, 배당 주기는 기존 연 2회에서 연 4차례로 확대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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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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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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