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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역대급 매출에 내실 챙겼다…작년 영업익 655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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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8, 2023, 17:02:29

2022년 매출 7.8조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지난해 영업익 25% ↑..백화점·패션 견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매출을 기록함과 동시에 내실까지 챙겼습니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7조8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9.9% 늘어난 50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2조2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27.6%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772억원으로 전년보다 88.3% 늘었습니다.

 

지난해 백화점 부문 연 매출은 2조4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50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6686억원, 영업이익은 149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과 푸빌라 NFT(대체불가토큰) 홀더 파티 등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 1조553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5.3% 증가했습니다. 프리미엄 선호 등 소비 양극화로 수입 패션 화장품이 고신장한 게 주효했습니다. 4분기 매출 4303억원을 기록해 외형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매출이 3조4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 늘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3% 급감했습니다. 엔데믹에 따른 공항 출국객 수 증가로 공항점 매출이 증가한 점은 호재였지만, 인천공항 임대료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 등으로 4분기 2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 3240억원, 영업이익 63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23.2%, 21% 증가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매출 2681억원으로 16.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택거래량 감소로 홈퍼니싱 시장이 위축됐고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 판매로 이익률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연결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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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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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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