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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손실 109억…중국 봉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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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8, 2022, 15:07:24

매출 14.9% 감소한 2조2892억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모레퍼시픽그룹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2분기 적자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조264억원으로 같은 기간 21.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6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냈습니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이 부진했습니다. 2분기 국내 사업 매출은 6278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5.4%, 55.3% 감소했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랜드 별로 보면 헤라와 바이탈뷰티가 핵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설화수는 ‘자음생 브라이트닝 라인’을 출시하며 자음생 라인업을 강화했고, 라네즈는 ‘비스포크 네오’를 내놓으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장했습니다. 데일리뷰티 부문에서는 려에서 새치 커버 샴푸인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습니다.

 

해외 사업은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영향이 컸습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2972억원으로 같은 기간 33.2% 줄었고 4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다만 라네즈와 설화수가 북미 시장에서 매출이 66% 증가했습니다.

 

라네즈는 시드니 스위니와의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이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이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올랐습니다.

 

자회사 중에서는 온라인과 MBS 채널에서 선전한 에뛰드를 포함해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이 호실적을 냈습니다. 에뛰드 2분기 매출은 3.2% 증가한 271억원, 영업이익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에스쁘아 매출 134억원으로 16.3% 증가,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반면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2분기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1%, 3.6%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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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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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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