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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1238억원…전년비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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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03, 2022, 09:08:31

2분기 순익 전년비 17.7%↓..충당금 126억원 적립 영향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22.2%
"하반기 개인사업자 금융상품 출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가 상반기 순이익 1238억원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1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628억원으로 21.7% 증가했습니다. 지속적인 고객 증가와 최대 월간 모바일 트래픽, 뱅킹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습니다. 영업아익은 3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2%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뱅크는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 126억원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70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 부문 수익 비중은 21%입니다.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수신 잔액은 33조180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1547억원 늘었습니다.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늘면서 59.8%의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8614억원에서 26조8163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한 결과입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2조958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939억원 늘었습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2.2%로, 지난해 말(17%)보다 5%p 이상 확대됐습니다. 2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29%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은 0.33%로 집계됐지만, 전월세대출 대위변제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영향을 제거할 경우 연체율은 0.28%였습니다.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1917만명으로 지난해 말(1799만명)에서 반년 만에 118만명이 늘었습니다. 연령별 비중은 ▲10대 8% ▲20대 25% ▲30대 26% ▲40대 23% ▲50대 이상 18%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대상 금융 서비스 'mini(미니)'의 누적 가입 고객 수는 139만명입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역대 최다인 1542만명을 기록하며 뱅킹앱 1위를 유지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의 누적 개설 좌수가 600만좌를 돌파했습니다. 연계대출은 누적 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3% 성장했습니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28% 증가해 누적 47만장으로 늘었습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외환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21%, 1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펌뱅킹 거래 건수도 57% 이상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며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상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카카오뱅크만의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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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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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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