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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주총]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초격차 사업 고도화해 글로벌 탑티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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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5, 2025, 15:03:47

25일 제18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국가별 '글로벌 전략 제품' 강화 역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25일 "1등·초격차·글로벌 지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빠른 실행력을 통해 글로벌 탑 티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CJ제일제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탑티어 도약을 위한 초석으로 글로벌 전략 제품(GSP) 강화에 역점을 뒀습니다. 

 

그는 "국가별 실행력을 강화해 기회발굴을 통해 미래 잠재시장을 선점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대형제품을 지속 확보해 시장 리딩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겠다"며 "해외는 K푸드 트렌드에 기반해 국가별 최적의 성장 방향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주에서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며 인프라 확대에 나섭니다. 중국과 일본은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바탕으로 사업 대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유럽, 아태 및 신영토는 메인스트림 확대를 통한 볼륨 성장에 집중해 글로벌 사업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국내는 온라인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자원 최적화와 구조혁신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다지는데 주력합니다.

 

강 대표는 바이오 사업에 대해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 이래, 글로벌 생산 거점을 적극 활용해 압도적인 총 원가 경쟁 우위들 확보하겠다"며 "더불어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미래 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를 지속해 나가갔다"며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사료사업은 품질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기술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축중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높여 사료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축산사업은 밸류 체인 최적화, Top 원가체계 구축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이 29조3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1조55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고 국내 경제 역시 소비와 투자 회복이 더뎌 기업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익 증가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향후 3개년 신규 배당정책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배당 성향과 분기배당 비중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2024년에는 기 지급된 분기배당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으로 전년보다 상향된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강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환경, 사회, 경제 변화가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살피고 중장기 대응 전략을 수립해 ESG 경영의 선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이형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겸 CJ웰케어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사외이사로 선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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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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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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