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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주총] 한채양 이마트 대표 “2027년까지 영업익 1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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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6, 2025, 11:03:25

26일 명동 포스트타워서 제14기 정기주총 개최
지난해 이어 고강도 비용 효율화 예고..통합 시너지 강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2027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26일 서울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한채양 대표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단행, 조직 통폐합 등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효율화했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대표는 "사업 특성이 상이한 대형마트, 창고형 두 업태의 매입 조직을 통합했고 지난 7월 1일 에브리데이와의 통합 법인을 출범해 매입,물류,시스템,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서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한국 경제의 저성장 국면 속 유통 채널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 대표는 "과거 대형마트, 창고형, 슈퍼마켓, 온라인 업태별 매입에서 통합 매입 체계로 전환해 단일 매입 규모가 1.7배 확대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이를 통해 개선된 원가절감분을 가격에 재투자해 고객수가 증가하고 매출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가 2022년 이후 지속적인 폐점으로 외형이 축소됐던 만큼 올해를 기점 삼아 신규 출점 확대 및 판매채널 다각화로 외형 성장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그는 "지난해는 3년 만에 이마트 신규점을 출점했고 올해에는 총 3개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상권의 규모, 입지, 수익성 등 핵심 요건을 검토해 트레이더스, 푸드마켓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영업 기반이자 성장 동력인 점포를 적극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트레이더스 최대 규모의 매장인 마곡점을 오픈했고 오픈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인천 구월 지역에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는 집객 강화를 목표로 "자산 효율성이 낮은 점포를 신규 사업모델인 몰타입과 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해 매출을 증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퀵커머스 등과 같은 대고객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신규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역시 강도 높은 비용구조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조직을 통폐합해 빅데이터,AI 등의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비용 효율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는 202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수익 개선을 통해 주주 환원을 증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주당 최소 배당금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올리고 올해와 내년 2년간 56만주(전체 주식의 2%)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을 토대로 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마트 주가는 이를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해 8만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연저점(5만4800원) 대비 40% 이상 상승한 수준입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기업가치제고계획 공개 안건을 제외한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결정 등의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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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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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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