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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주총]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5연임…총배당 1715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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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6, 2025, 15:03:27

윤호영 "금융산업·경제발전 기여"
사외이사에 유호석·김정기·엄상섭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6일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 선임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12월말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는 윤호영 대표는 이번 주총으로 5연임(총 10년)이 확정되면서 2027년 3월까지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았습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단독추천했습니다. 당시 임추위는 "윤호영 후보자는 1인 태스크포스(TF)로 카카오뱅크 설립단계부터 참여한 통찰력있는 금융-IT 융합전문가"라며 '26주적금'과 1100만명이 사용하는 '모임통장' 등 혁신적인 상품으로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 편리한 금융생활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도 적극 실천해 금융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4년 재무제표도 승인했습니다. 결산배당금은 1주당 360원, 총 1715억원 규모로 전년(71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유호석 전 삼성생명 부사장(CFO), 김정기 전 하나은행 부행장(마케팅그룹대표), 엄상섭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 등 금융·재무·회계·법률 분야 전문가를 선임했습니다. 기존 5인 체제인 사외이사진은 6명으로 늘어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도 강화됐습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사항을 반영해 이사회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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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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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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