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부터 보험회사들의 상품명(名)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점검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에서 보장내용과 이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계획을 세우던 중 동부생명의 '(무)변액유니버셜 세번받는 CI종신보험'의 상품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측에 상품명 변경을 요청했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앞서 지난 4월 신한생명이 출시한 '연금 미리받는 종신보험' 상품도 금감원의 권고조치에 따라 상품명을 '미리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으로 변경한 바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동부생명 측에 '무배당 변액유니버셜 세번받는 CI종신보험' 상품명을 변경하라고 구두조치했다. 이에 따라 동부생명의 상품부서는 현재 상품명 변경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동부생명 '(무)유니버셜 세번받는 CI종신보험'은 주계약인 사망보장과 중대한 질병 보장에 CI특약을 더해 세번까지 '진단비'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특약은 중대한 수술·중증치매로 나뉘어 있으며 최대 8000만원의 진단비가 각각 지급된다. 특약형태는 의무부가형으로…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고통받는 네팔국민들을 위해 기꺼이 기부할래요.”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2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LIG손해보험 본사 사옥 1층에서 ‘LIG희망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번 바자회는 네팔 대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행사에 앞서 기념식도 열렸다. 지난 2006년 시작한 ‘LIG희망바자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LIG손해보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모은 기부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바자회다. 올해 수익금은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겪은 네팔 국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쓰인다. LIG손해보험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역대 최고 수량인 7만 6000여점의 물품을 준비했다. 좋은 일에 사용해 달라며 임직원과 영업가족들이 기부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가게 본점인 안국점과 목동점, 논현점 등 수도권 내 총 13개 매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과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이 참석해 1일 판매봉사자로 직접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의류, 도서, 가전제품, 잡화 등 다양한 물건들을 평균 70~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오전 10시…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호텔롯데, ㈜대홍기획과 ㈜부산롯데호텔이 유산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롯데손보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사회 의결을 통해 ㈜호텔롯데, ㈜대홍기획과 ㈜부산롯데호텔은 신주 6700만주 중 51.3%인 3437만주를 청약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주주(구주주)와 우리사주(롯데손보 회사조합원)대상 유상증자 청약은 내달 3일부터 4일동안 추진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번 유산증자는 대주주 물량과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 추진으로 외형성장과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2015년 1분기에 매출액 5261억과 당기순이익 30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도 성공적 유상증자 추진과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4539만9976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8200~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723억~45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8일. 이에 앞서 다음달 22일과 23일엔 주식에 대한 수요예측, 29일부터 30일까지는 주식에 관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 3곳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 연금, 저축에 걸친 균형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에 역량을 집중해 보장성 신계약 보험료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저금리·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업계 최초로 금융프라자(現 고객행복센터)와 은퇴연구소 등을 설립해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퇴직연금과 신탁사업도 가장 먼저 시작, 토털 금융서비스 라인업 구축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미래에셋금융그룹에 합류한 2005년부터 9년간 연평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중국내 온라인채널 보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알리바바가 설립에 참여했던 보험사는 창립 1년 만에 8억위안(한화 약 14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렸을 정도. 특히, 중국 IT 기업들이 보험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온라인채널의 성장과 함께 이들 기업이 기존 보험회사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25일 보험연구원 이소양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온라인채널 보험시장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험회사들은 새로운 고객 확보, 브랜드 인지도 확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온라인채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내에서 28곳(생보 20곳, 손보 8곳)에 불과했던 '온라인채널 운영 보험사'는 지난해 말에는 85곳(생명보험 52곳, 손해보험 33곳)으로 늘어났다. 반면 온라인채널을 도입하지 않는 곳은 50곳(중국계 26곳, 외국계 24곳)에 그쳤다. 온라인채널의 수입보험료도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채널 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가 2011년 32억위안에서 2014년 859억위안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어린이보험 시장 업계 1위인 현대해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업계 최초로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담보를 추가해 새로운 어린이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현재 손해보험협회 '배타적 사용권'에 신청된 상태다(본지 21일자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자녀보험 어떠세요?"> 기사 참조). 삼성화재는 기존에 없던 담보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 만큼 이번 상품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가 어린이보험에서만 업계 4위(빅4 기준)로 가장 낮아 이번 자녀보험 출시가 어린이 보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중에서 어린이보험 시장 판매점유율 1위는 현대해상(점유율 40% 내외)이다. LIG손해보험이 20~25% 내외, 동부화재가 20% 내외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화재는 시장점유율 15% 내외를 기록, 손보사 빅 4중에서 가장 낮다. 현대해상은 손보업계에서 최초로 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지난 2004년에 출시해 엄마들이 이용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났고, 지금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리스크관리학회(회장 정중영)는 “국가 안전과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2015년도 제1회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미나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가 주최하고 국민안전처, 금융위원회, 보험개발원 등 보험유관기관이 함께한다. 세부 발표주제는 ▲국가안전관리를 위한 주요국 리스크관리 표준과 정책적 시사점 ▲자연재해와 풍수해보험 평가 및 개선방안 ▲국가재난과 보험산업의 역할 등이다. 이후 김용덕 숭실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변지석 국민안전처 재난보험과장, 이동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길정열 뮌헨재보험 상무, 강계욱 보험개발원 상무,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이사, 이순재 세종대학교 교수, 박수택 한국화재보험협회 상무 등이 패널로 나선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작금의 불안정한 위험사회(Risk Society)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정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3년 전 생명보험(입원일당 5만원)에 가입한 조 모씨(32세)는 첫아이를 임신했다. 임신 초기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병원에 갔더니 유산할 가능성이 있다며 입원을 권유했다. 조 씨는 병원에 4주 동안 입원했고,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와 퇴원했다. 이후 무사히 자연분만에도 성공했다. 조 씨는 자녀보험 가입때문에 담당 설계사와 통화를 하던 중 유산기가 있어서 입원했는데, 보험금이 나오는지 물었다. 조 씨는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에서 여성의 유산(또는 유산의 가능성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질병에 준하게 간주해 입원보험금을 지급한다. 유산기 때문에 입원을 하면 진단서에 '절박유산'이라는 진단명이 적혀 있는데 이는 정상 임신으로 보기 어려워 입원했다는 뜻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신 기간 중에 유산기가 있어서 병원에 입원할 경우 예외적으로 '입원보험금'이 지급된다. 우선 입원보험금을 받기 위해선 보험약관에 규정한 '입원의 정의와 장소'에 부합해야 한다. 보험약관에 따르면 '입원은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자격을 가진 자에 의해 질병 및 재해분류표에서 정하는 질병 또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오늘(20일부터) 7일동안 '2014년 민원발생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회사의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민원등급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회사에 직접 나가 민원발생 원인과 처리결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발혔다. 민원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보험사는 총 9개사로 생명보험사로는 PCA생명, 동양생명, ING생명, DGB생명, KDB생명, KB생명 6개사다. 손해보험사는 MG손해보험과 AIG손해보험이 5등급을 받아 현장점검 대상 회사다. 단, 하이카다이렉트는 민원평가에서 5등급을 받았지만 오는 7월 현대해상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어 이번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감원은 현장점검에서 해당 보험사의 CEO 혹은 CCO(마케팅총괄 담당)등 경영진과 면담으로 자율적인 소비자보호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에 관한 피해나 불만사항이 있는 경우 전국 어디에서나 '금감원콜센터 1332'로 전화하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금융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과 통계 등 각종 정보는 금융소비자보호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자동차기술연구소는 전국 대학교 자동차관련학과 교수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험업계, 자동차 제작업계, 수리업계 등으로 진출하는 자동차관련 대학에 대한 현장 탐방 지원으로 위해 마련됐다. 17개 대학교의 3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통사고 비용 최소화를 위한 보험업계의 노력과 연구시설 투어 등으로 이뤄졌다. 또 교통사고재현 충돌시험을 관람하고 산학협력을 위한 간담회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두원공과대학 오재건 교수는 "전국 모든 자동차관련학과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는 처음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학계와 보험업계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앞으로 학생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과정을 개설할 것을 약속했다. 또 실습용 교통사고차량 전산견적시스템(AOS)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올 하반기에 제2차 초청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노후에 하루세끼 챙기려면 온슈어 드세요" (한화생명 온슈어 포털 광고 중) 한화생명 온라인보험 온슈어가 '연금전문 인터넷보험'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1월부터 어린이를 비롯해 직장인, 중장년층을 위한 연금상품을 주력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 생명보험업계 2위사인 한화생명이 온라인보험 '온슈어'의 콘셉트를 바꾼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보험업계 따르면 한화생명 인터넷보험 '온슈어'는 연금저축, 집중연금, 자녀연금 등의 연금보험상품 라인업을 통해 '연금전문 인터넷보험'으로 거듭났다. 이 회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금상품 3종을 구축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작년부터 온라인 채널 콘셉트에 대해 고민해 왔고, 여러가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금전용으로 결정했다"며 "고객 니즈도 많고, 불완전판매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상품으로 온라인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한화생명은 온슈어 홈페이지 개편에 앞서 온라인 보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다름 아닌 '연금보험'이었던 것. 연금상품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보험에 가입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의지를 다져온 보험슈퍼마켓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9월께에 보험슈퍼마켓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본지 18일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9월 출범 예정> 기사 참조) 보험슈퍼마켓은 ‘펀드슈퍼마켓’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험상품을 비교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합리적인 선택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그러나 현재 펀드슈퍼마켓처럼 각 펀드 상품을 소비자가 스스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애초의 계획에서는 다소 물러선 형국이다. 금융위원회 보험과 관계자와 일문일답을 통해 보험슈퍼마켓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봤다. ▲보험슈퍼마켓 실제로 9월에 출범하나? - 생명보험·손해보험 양 협회와 9월까지는 보험슈퍼마켓을 해보자는 의견을 나눴다. 다만, 실무자들은 9월까지는 일정이 빠듯하다는 입장이지만 9월까지는 성과를 좀 내보려 한다. ▲보험슈퍼마켓에 대해 대형사는 관심이 없고 소수의 중소형사만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험사의 뜨뜻미지근한 반응에 전 보험사가 참여하도록 의무화시키겠다는 보도도 있었다. 실제 보험슈퍼마켓의 출자사들은 어떻게 구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온라인에서 보험상품을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오는 9월에 개설된다. 이곳에서는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실손의료, 저축성 보험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8일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보험 상품을 직접 비교,검색하고 인터넷상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곧 출범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보험은 개별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해 타사 상품과 비교·분석해 보고 가입하기가 어렵다. 보험 슈퍼마켓은 일종의 인터넷 보험 쇼핑몰로 여러 보험사의 상품 정보를 검색해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다. 또 상품 가입 버튼을 누르면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로 이동, 공인인증서 등을 활용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금유위는 시행 초기에는 비교적 상품구조가 단순하고 거래 금액이 크지 않은 자동차 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 보험 등으로 판매대상을 제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구조가 복잡한 생명보험 상품은 설계사의 설명을 들어야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단순한 구조의 상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영국 총선 결과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하며, 보수당이 공약으로 내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탈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는 영국 경제와 금융산업은 물론 국제적인 보험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견됐다. 김진억 보험연구원 수석담당역은 1일 ‘영국 브렉시트(Brexit) 우려와 해외 보험사업에 대한 영향’ 보고서에서 “브랙시티가 현실화되면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점점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Prime Minister David Cameron)는 ‘2017년 말까지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5월 7일 실시된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해 브렉시트의 실현가능성이 커진 것.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시기는 2016전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이 2017년까지 브렉시트에 대한 문제를 안고 갈 경우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7년에는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이 예정돼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타 유럽 국가의 정치적 이슈가 얽히는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경제연구소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총생산이 크게 감소하며 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병자를 위한 연금종신보험 상품이 개발된다. 과거에 질환을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전용 상품으로, 이르면 오는 9월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연금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이다. 지난 4월 신한생명을 비롯해 교보생명, KB생명 등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유병자(비건강체 또는 표준하체)를 위한 연금종신보험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평균사망 연령이 높아지면서 연금 혜택을 받는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병이 있는 사람의사망확률은 건강한 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분한 연금혜택을 받기 어렵다. 이에 따라 유병자만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같은 연금이지만 병이 있는 사람의 사망률 통계가 달라 보다 정확한 통계를 적용한 상품이 필요하다"며 "유병자에 적합한 혜택을 줌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려는 취지로 상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선을 보일 유병자 전용상품의 기본적인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