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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어린이보험 게 섰거라"..삼성화재,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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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22, 2015, 14:05:40

'임신질환실손입원비' 담보 추가해 출시.."시장점유율 높이겠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어린이보험 시장 업계 1위인 현대해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업계 최초로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담보를 추가해 새로운 어린이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현재 손해보험협회 '배타적 사용권'에 신청된 상태다(본지 21일자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자녀보험 어떠세요?"> 기사 참조).

 

삼성화재는 기존에 없던 담보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 만큼 이번 상품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가 어린이보험에서만 업계 4위(빅4 기준)로 가장 낮아 이번 자녀보험 출시가 어린이 보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중에서 어린이보험 시장 판매점유율 1위는 현대해상(점유율 40% 내외)이다. LIG손해보험이 20~25% 내외, 동부화재가 20% 내외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삼성화재는 시장점유율 15% 내외를 기록, 손보사 빅 4중에서 가장 낮다.

 

현대해상은 손보업계에서 최초로 상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지난 2004년에 출시해 엄마들이 이용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났고, 지금까지도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보유고객만 149만명 가량 된다.

 

가장 인기있는 담보는 어린이 치과질환 보장이다. 다른 상품에서 보장하지 않는 유치부터 영구치까지 최대 10만원의 치료비가 지급된다. 또 업계에서 유일하게 어린이 암에 대해 재진단을 받을 경우에도 진단비를 계속 보장한다. 이 외에도 중증 화상, 4대장애 등 CI질환에 대해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 별다른 마케팅이 필요없을 정도로 입소문이 나 있다"면서 "지금은 어린이 보험하면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삼성화재가 '임신질환 입원비' 담보를 추가해 어린이보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 했는데,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여느때보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략층도 새롭게 바뀌었다. 유산, 입덧, 임신성 당뇨, 조기진통 등에 대한 입원비를 지급해 임신부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 실손의료비 담보로 해당질환에 대한 입원비를 최대 800만원(1000만원 한도로 입원비 80% 보장)까지 보장한다. 그동안 임신질환 관련 입원비는 실손보험금에서 지급이 제외돼 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존 자녀보험에 더 좋은 담보가 무엇일까 고민한 끝에 임신부 관련 새로운 담보를 넣었다""이번 상품에서는 임신부라면 꼭 필요하고, 가입하고 싶어하는 부분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삼성화재의 임신질환 담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대게 임신했을 때 태아특약을 더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신질환 의료비를 보장해 임신부의 니즈를 충족했다는 것이다. 또 이번 담보가 설계사들이 어린이보험을 판매할 때 확실한 셀링포인트가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설계사들 사이에서 자녀보험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라 당분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엄마맘에쏙드는자녀보험'의 '임신질환실손입원비'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만약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게 되면 다른 경쟁사에서 3개월동안 해당관련 담보를 출시하지 못하게 된다. 손보협회 심사는 약 3주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6월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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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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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2025.05.20 15:17:3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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