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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글로벌 보험산업에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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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7, 2015, 14:05:51

보혐硏, 브렉시트 국민투표 조기실시 예상..국내사에도 영향"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영국 총선 결과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하며, 보수당이 공약으로 내건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EU탈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이는 영국 경제와 금융산업은 물론 국제적인 보험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견됐다.

 

김진억 보험연구원 수석담당역은 1영국 브렉시트(Brexit) 우려와 해외 보험사업에 대한 영향보고서에서 브랙시티가 현실화되면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점점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Prime Minister David Cameron)‘2017년 말까지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57일 실시된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해 브렉시트의 실현가능성이 커진 것.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시기는 2016전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이 2017년까지 브렉시트에 대한 문제를 안고 갈 경우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7년에는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이 예정돼 브렉시트 국민투표와 타 유럽 국가의 정치적 이슈가 얽히는 것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경제연구소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총생산이 크게 감소하며 영국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스웨덴 등에도 큰 타격을 입히고 기타 EU 국가들에게도 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기준인 '솔벤시Ⅱ'에 영향

김 수석담당역은 특히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는 오는 20161월에 시행되는 유럽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기준인 솔벤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영국은 영국 보험산업에 유리하게 솔벤시등의 제정에 주도적으로 관여해 왔다. 그러나 브렉시트로 인해 EU 규정 제정에 대한 영국의 영향력 감소하면, 영국 보험회사의 주력 보험 상품에 대한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현재 영국의 EU 탈퇴 시나리오는 EU 시장에 제한적 접근이 가능한 3지위를 얻는 형태와 공식적인 투표권은 없으나 모든 EU 규정을 적용받으며 EEA의 회원으로 남는 경우로 예측되고 있다.

 

김 수석담당역은 “EU에 대한 정치적인 영향력은 없고 EU 규정만 적용받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영국 보험산업에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영국 보험회사 영업비용 상승"


영국 보험회사들은 EU에서 인수하는 보험사업의 규모는 크다. 영국은 그동안 EU 회원국으로서 별도의 개별 보험사업 면허 없이 여타 EU 보험시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

 

김 수석담당역은 실제 로이드는 2013년 총보험료 중 약 15%를 영국을 제외한 유럽지역에서 거수하고 있다브렉시트로 인해 개별 국가로부터 신규 보험영업 면허를 받아야 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초래된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로이드 등 금융그룹들이 EU 각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재조정해야 한다. 자회사의 설립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이에 따른 영국 보험자회사의 지속 여부가 중요해진다. 영국 내 보험사업의 중요성이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수석담당역은 또한, 수년간에 걸친 브렉시트에 대한 투표 여부, 시기, 실행방법, 실행형태 등에 대한 정치적 과정이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영국 금융산업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영국 보험회사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과 유럽경제의 불확실성은 한국 보험회사의 유럽 보험사업 영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브렉시트의 동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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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영 기자 shineja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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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신동빈 롯데 회장 “10년 뒤 내다보고 지금 실행…변화 외면은 위험”

2025.07.17 15:17: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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