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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안보험, 창립 1년만에 '삼성화재 8년치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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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5, 2015, 13:05:29

보험硏 “중국 온라인보험 채널 폭발적 성장..기존 보험사 위협”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중국내 온라인채널 보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인 알리바바가 설립에 참여했던 보험사는 창립 1년 만에 8억위안(한화 약 14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렸을 정도.

 

특히, 중국 IT 기업들이 보험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온라인채널의 성장과 함께 이들 기업이 기존 보험회사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25일 보험연구원 이소양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온라인채널 보험시장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험회사들은 새로운 고객 확보, 브랜드 인지도 확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온라인채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내에서 28곳(생보 20, 손보 8)에 불과했던 '온라인채널 운영 보험사'는 지난해 말에는 85(생명보험 52, 손해보험 33)으로 늘어났다. 반면 온라인채널을 도입하지 않는 곳은 50(중국계 26, 외국계 24)에 그쳤다.

 

온라인채널의 수입보험료도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채널 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가 201132억위안에서 2014859억위안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서 4.2%로 급증했다.

 

일례로, 알리바바가 설립한 중안온라인보험(Zhong An Online Insurance)’은 영업시작 1년 만에 8억위안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이는 중국시장에서 8년간 영업을 해온 삼성화재와 비슷한 규모다.

 

한편, 지난해 중국 보험회사 홈페이지의 방문자수는 2013년에 비해 약 40% 급증한 19억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보험소비자가 온라인채널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중국 온라인 보험채널 사업구조는

 

중국 보험회사는 자사 홈페이지 외에도 3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자동차보험과 유니버셜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 생손보사별 시장집중도가 다르다.

 

지난해 중국내 보험사 가운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69곳이었고, 3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보험사는 68곳이었다. 두 가지 방식 모두를 이용한 보험회사는 52곳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온라인채널 손해보험의 90.1%는 보험회사 자사 홈페이지에서 판매됐으며, 생명보험의 94.9%는 제3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됐다는 점.

 

지난해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483억위안으로 온라인 채널 전체 수입보험료의 95.5%를 차지했다. 생보사의 유니버셜보험 수입보험료는 204억위안으로 전체의 57.8%수준이었다.

 

보험연구원은 이는 자동차보험 및 유니버셜보험이 기타 보험상품보다 상품구조가 간단하고 수요가 높아서 온라인채널에서 판매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채널 손해보험시장은 2개의 대형 손해보험회사에 지배돼 있는 반면 온라인채널 생명보험시장은 9개의 중소형 생명보험회사에 지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기술’, 온라인보험 이끈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는 온라인채널의 수입보험료가 2014년부터 매년 50%씩 증가해, 오는 2017년 약 2924억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 ‘IT’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보험 업계의 IT 기술 활용은 보험산업 전반의 사업방식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보험회사들은 온라인채널에서 축적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신시장과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있다.

 

손해보험회사는 2013년부터 개인금융계좌 손실보상보험 온라인쇼핑 소포배달 손실보상보험 비행기연착 보상보험과 무인항공기 제3자 책임보험 등의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 IT 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험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채널의 성장과 함께 기존 보험회사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IT 기업인 텐센트(Tencent), 보험회사인 핑안보험그룹(Ping An Insurance Group)종안온라인보험(Zhong An Online Insurance)’를 설립, 온라인 보험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온라인 검색 사이트인 Baidu, 온라인 여행 사이트인 Ctrip, 온라인 포털사이트인 Neteasy 등의 IT 기업은 보험판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출시해 추격에 나섰다.

 

보험연구원은 중국 보험산업은 온라인채널 보험시장의 성장으로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에서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보험회사는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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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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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2025.05.20 15:17:3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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