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실질소득이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4분의 3 이상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그린)은 지난 2009년부터 후원해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 패널 연구’의 3차년도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에서 밝혀진 베이비부머의 연간 가계 총소득은 5160만원으로 2012년 조사된 4889만원에 비해 약 5.5%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할 경우 2012년 소득은 5016만원으로 실질 총소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소득 항목별 비중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33.7%, 31.5%로 일을 통한 소득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월평균 근로소득은 271만원으로, 2010년 255만원보다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을 계산해 보면 249만원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베이비부머의 월평균 생활비는 259만원으로 2012년 277만원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2013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219만원으로 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7년 만에 50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사망자수가 대폭 감소한 이유가 뭘까? 손해보험협회는 10일 '교통단속의 사고감소 효과 분석'을 위해 최근 15년(2000년~2014년)간 교통단속건수가 교통사고 건수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교통단속이 증가할수록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단속을 강화한 결과,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 수는 2012년 5400명, 2013년에는 5000명, 2014년에는 이보다 줄어 4800명을 기록했다. 37년 만에 사망자 수가 5000명 이하로 내려간 수치다. 또 작년을 기준으로 교통단속이 100건이 이뤄질 경우 사람 관련 사고건수는 6.6건, 차량 또는 물건에 관련된 사고는 18.6건, 부상자수는 11.2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2013년과 2014년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전년 보다 각각 5.6%, 6.5% 줄었다. 해외에도 교통단속을 강화해 사고를 줄인 사례가 있다. 미국 메스추세츠 주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교통범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암 보험 상품이 변신하고 있다. 과거에는 암에 걸렸을 때 진단비와 사망보장을 주로 담보했다면, 최근에는 진단 때마다 보험금을 계속 지급하는 등 보장 방식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 암 진단비를 물론 생활비까지 보장되는 ‘제3세대 암보험’라고 불리우는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발생 후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 새로운 암보험들은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됐다. 또 완치되더라도 일 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소득보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업계 최초로 생활비 보장을 주계약으로 구성한 상품인 ‘(무)신한생활비주는암보험’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하나생명과 PCA생명에서도 각각 생활자금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일 출시한 신한생명의 암보험은 상품명에서부터 ‘생활비보장’을 강조하고 있다. 암에 걸렸을 때 치료비외에 드는 생활비를 보장해 가입자의 소득상실을 보전해주겠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신한생명은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10년간 총 6600만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암 진단을 받은 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6월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보험부채(고객이 낸 보험료의 적립금)의 적립이율보다 낮아 금리차 역마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은 4.3%로 보험부채(고객이 낸 보험료 적립금)를 쌓아둬 발생한 적립이율(4.6%)보다 낮게 기록됐다. 다만, 같은 기간 보험사 운용자산의 평균규모가 651조7000억원으로 보험부채(564조8000억)보다 많아 투자부문에서 2조10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금리차는 자산운용이익률에서 보험부채(보험료적립금) 적립이율을 뺀 것이다. 보험회사의 손익은 보험상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보험부문 손익과 자산운용에서 발생하는 투자부문 손익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금리 역마진은 투자부문손익에 대한 부분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보험회사 투자부문 금리차 및 손익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장기보험을 판매하는 39개 생명·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보험회사의 운용자산 규모는 701조8000억원. 지난해 12월 말(673조4000억)보다 28조4000억원(4.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1년 전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A씨는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중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려고 보험사에 문의했다. 그러나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는 이력 때문에 해외여행보험 가입이 거절됐다. 앞으로 질병이력이 있거나 질병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어도 상해나 휴대품 손해에 대한 여행자보험 가입이 가능해 진다. 또 계약 전 알릴 의무를 과도하게 요구해 부당하게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도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추진 과제로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불합리한 판매관행을 전면 점검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자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보험 가입 규모도 급증하는 추세다. 2012년 71만건, 2013년 75만건에 이어 2014년에는 100만건에 달했다. 해외여행보험은 보통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를 비롯해 실손의료비와 휴대품손해 등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여행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선택계약을 포함할 경우 5000~6만원 수준이다. 보험료 중 실손의료비 보험료가 전체에서 8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크다. 여행자보험은 보통 대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손보사들이 재물보험 시장확대에 나선다. 최근 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가입이 법적으로 의무화되면서 아파트를 포함해 개인주택 등에서도 화재배상책임보험인 재물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물보험이란 아파트, 단독 주택에 화재보험, 일반화재보험, 전자기기 보험, 기계보험, 건설공사 보험 등의 종류를 말한다. 최근 손해보험사에서 화재보험은 물론 배상책임보험, 도난에 대한 보장 등을 포괄해 종합재산(재물)보험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재물보험 출시를 위한 신 상품개발에 나섰으며, 오는 11월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동부화재도 최근 재물보험 확대 정책을 세웠다. 이에 앞서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도 지난 7월 재산종합보험을 출시했다. ◇ 재물보험 시장, 삼성화재 40%로 ‘독보적 1등’ 그간 재물보험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전유물이었다. 삼성·현대·동부가 전체 재물시장에서 약 70%를 차지해 온 것. 이중에서도 삼성화재가 점유율 40% 내외로 현대(15% 내외)와 동부(14% 내외)를 합치는 수치보다 훨씬 높다. 반면, 업계 4위와 5위인 K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재물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3년 전 생명보험에 가입한 A씨는 최근 이사문제로 정신이 없어 보험료가 통장에서 제때 빠져나가지 않은 사실을 몰랐다. 이사하고 몇 달뒤 A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보험사에 연락했다. 그러나 보험사에서는 이미 보험계약이 실효돼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억울한 A씨는 보험료 연체안내를 못받았으니, 보험사에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민원을 접수했다. A씨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 보험 계약자가 이사를 해서 주소지가 변경되면 그 사실을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통지 의무 위반으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계약자는 보험가입을 할 때 청약서에 우편물 수령을 희망하는 주소지를 기록하는데, 중간에 이사를 하게 될 경우 변경된 주소를 보험 계약자에 알려야 하는 '주소변경 통지의무'가 있다. 보험계약이 실효위기에 닥쳤을 때 보험사는 해지(실효)안내문을 발송하는데, 이사 후 새로운 주소로 보내지는 대신 이 전 주소로 발송돼 안내를 제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생명보험표준약관을 보면 '주소변경통지'에 대한 내용이 있다. 약관 1항에 따르면 '계약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SUV(다목적 차량)의 ‘시야가림 사고비율’이 다른 차들에 비해서 2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김대진)는 ‘주정차 차량 시야가림 보행자 사고 현황 및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1.5% 감소했지만 보행자 사고는 오히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가 보험사에 접수된 보행자 사고 동영상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정차 차량 시야가림 보행자 사고는 지난해 총 1만226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22만3552건의 4.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시야가림 보행자 사고로 인한 지난해 사망자 수는 총 156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762명의 3.3%로 추정됐다. 시야가림 보행자 사고 유형별 발생 빈도를 보면 ‘진행방향(보행자 기준 왼쪽) 차량에 의한’ 사고가 59%, ‘반대방향 차량에 의한’ 사고가 41%였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SUV차량 등록대수는 2004년 125만대에서 2014년 309만대로 2.5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전체 등록 차량의 15.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시야가림 사고유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의 보험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금융당국을 비롯해 업계, 학계, 관련 기관 등이 찬성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에 보험에 관한 내용이 충분히 담겨 위험관리와 방식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보험이해력 향상을 위한 소비자 교육방안'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업계·당국·소비자 단체 등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들 대부분은 학교 교육과정에 보험교육에 대한 커리큘럼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본부장은 외국학교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에서 금융교육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외국케이스 중에 어렸을 때부터 금융교육을 받은 경우와 받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결과 교육을 받은 쪽이 최고 5700만원을 더 많이 저축한다는 예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본부장은 금융교육을 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SNS을 활용해 보험교육을 하거나 컴퓨터 게임에 보험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며 “자연스럽게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학교 교육과정에서 위험관리와 보험관련 내용을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보험(상품)은 소비자가 위험을 보장받는 것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보험이해력 향상을 위한 소비자 교육방안' 정책세미나에서 “학교 교육과정에 위험을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 보험관련 내용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혜원 연구위원은 우선 소비자들에게 보험상품이 보장(서비스)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인식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재무진단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위험관리를 비롯해 은퇴준비 등에 대한 간편재무진단 무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로그인을 하고 재무관련 질문에 답을 하면 그에 맞는 재무진단 결과를 제시한다. 변 연구위원은 이 서비스에 대한 홍보와 진단결과의 도움말 제공형식을 개선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TM대리점이나 홈쇼핑 업체의 경우 수수료를 삭감하거나 광고 중단 등의 페널티를 부과를 명확하게 하도록 바뀐다. 보험사와 보험판매대리점이 계약할 때 관련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상품 판매 후 완전판매를 위한 모니터링을 보험사뿐만 아니라 판매대리점도 시행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상품공시시스템도 강화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계획 중 하나인 '온라인·홈쇼핑 등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관행 개선'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모두 올해 연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인바운드(In-bound)TM과 아웃바운드(Out-bound)TM 두 가지 방식은 전화와 TV홈쇼핑이 대표적인 비대면 채널이며, 온라인 채널도 자리잡고 있다. 김용우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현재 금융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금융상품 중 상당 비중은 비대면(전화·홈쇼핑)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동안 비대면채널에서의 불완전판매 사실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 감독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금융
① 손보사 직원 44% “손해보험, 명칭 맘에 안 든다” ② ‘손해보험’ 다른 이름, 뭐 없을까 ③ 社名 가장 많이 바꾼 손보사는 어디? ④ ‘보험사 이름 바꾸기’ 어렵지 않아요 ⑤ 이름에 ‘보상 하나 추가’ 어떠세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회사는 임의대로 사명을 바꿀 수 있을까? 회사명을 변경할 경우 지켜야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또, 내부적으로는 어떠한 절차를 밟아야 할까?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가 사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면, 보험업법 130조 1항에 따라 5일 이내에 금융당국에 ‘사후보고’를 해야 한다. 사명변경에 대한 이유가 명확하면 회사가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먼저하고, 이후 당국에 보고하면 되는 것이다. 보험회사의 사명변경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 아닌 ‘보고’에 해당된다. 보험업법 130조(보고사항)에 따르면 ‘보험회사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날부터 5일 이내 금융위원회에 보고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이 중 1항에는 ‘상호나 명칭을 변경한 경우’의 내용이 있다. 이에 앞서 해야 할 일이 있기는 하다. 사명 변경을 원하는 보험사는 바꾸게 될 이름이 보험업법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한국지엠의 ‘임팔라’가 외산차로는 처음으로 충돌시험과 수리비 적정성평가를 받았다. 12등급이 나와 외산차 평균인 5등급을 상회했다. 앞으로 출시 전 등급평가가 다른 수입차까지 확대될 경우 수입차량의 수리용 부품가격 적정화 확대가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자동차보험료 차등화를 위해 한국지엠이 수입해 판매하는 ‘임팔라’ 차량에 대해 출시 전 등급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보험업계에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차량모델 등급평가는 ‘차량모델별 손상정도‧수리용이성‧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자기차량손해(자차)담보의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높이고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다. ‘임팔라’는 수리비 절감적 설계와 부품가격 합리화로 수입차 평균(5등급)을 크게 상회하는 12등급이 책정됐다. 수입차임에도 불구하고 부품가격을 국산수준으로 책정해 우수등급을 받은 것은 수입차 부품가격 적정화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수입차가 일반에 판매되기 전에 충돌시험과 수리비 적정성 평가를 받아 등급이 책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출시 전 등급평가가 다른 수입차까지 확대될 경우 수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당국은 (금융회사 규제관련)코치의 기능에서 심판의 기능을 바꾸겠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당국이 그동안 시행해왔던 일종의 그림자 규제를 대신해 시장 자율규제를 우선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험독립법인대리점(GA)판매채널 개성방안에 업계 자율에 맡기는 것이 이같은 방안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독립법인대리점가 급성장하면서 판매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된다”며 “불완전판매를 재정비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다”고 말했다. 이번 GA 판매채널 개선방안은 업계 스스로 규제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를 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각 협회와 업계는 설계사 수수료 기준이나 부당 스카우트 방지 등을 포함한 표준위탁계약서를 도입했다. 이달 중으로 마무리해 내달부터 시행한다는 목표다. 자율규제를 원칙으로 하지만 만약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하면 법률적인 부분을 적용해 규제한다. GA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보험사에 부당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설계사가 불공정한 행위를 할 경우 처벌받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올해 말
<글 싣는 순서> ① 손보사 직원 44% “손해보험, 명칭 맘에 안 든다”② ‘손해보험’ 다른 이름, 뭐 없을까 ③ 社名 가장 많이 바꾼 손보사는 어디? ④ ‘보험사 이름 바꾸기’ 어렵지 않아요 ⑤ 이름에 ‘보상 하나 추가’ 어떠세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조선화재(현 메리츠화재)는 1922년에 설립됐다. 이 후 1940~50년대에 많은 손보사가 탄생했고, 지금 우리나라에는 15개의 손보사가 있다. 보험사들은 최초 설립이 후 지금껏 평균 3번정도 회사명을 변경했다. 회사 합병 혹은 인수 이슈가 주된 변경 사유다. 또 해상 또는 화재 등의 손보사 업종이 추가·축소됐을 경우에 따라서도 이름이 바뀌었다. 그렇다면 손보사가 처음 생긴 지난 1922년부터 현재까지 이름을 가장 많이 바꾼 회사는 어디일까?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존립하고 있는 손보사 중 KB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이 회사명을 총 5번 변경해 가장 많이 바꿨다. 그 다음으로 현대해상과 흥국화재, 악사손해보험, AIG손보는 회사명을 4번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959년 범한해상화재보험으로 출발했다. 1988년 럭키화재해상보험과 1995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