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질병 있어도 여행자보험 가입가능해 진다

URL복사

Tuesday, September 08, 2015, 13:09:07

금감원, 해외여행자보험 개선방안 발표.."청약서 양식 개선해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1년 전 디스크 수술을 받았던 A씨는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중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려고 보험사에 문의했다. 그러나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는 이력 때문에 해외여행보험 가입이 거절됐다.


앞으로 질병이력이 있거나 질병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어도 상해나 휴대품 손해에 대한 여행자보험 가입이 가능해 진다. 또 계약 전 알릴 의무를 과도하게 요구해 부당하게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도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추진 과제로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불합리한 판매관행을 전면 점검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자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보험 가입 규모도 급증하는 추세다. 2012년 71만건, 2013년 75만건에 이어 2014년에는 100만건에 달했다.


해외여행보험은 보통 상해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해를 비롯해 실손의료비와 휴대품손해 등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여행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선택계약을 포함할 경우 5000~6만원 수준이다. 보험료 중 실손의료비 보험료가 전체에서 8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크다.


여행자보험은 보통 대리점이나 설계사를 통해 가입(46%)하거나 공항에서 가입하는 경우(21%)도 많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가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인터넷 가입률이 2012년 13%에서 2014년 32%로 급증했다.


여행자보험 가입자수가 늘고 있는 만큼 개선해야 할 사안도 적지 않다. 우선 금감원은 그동안 질병이 있거나 치료를 받았던 경우라도 질병과 무관한 상해나 휴대품 손해에 대한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보험사의 운영실태를 전수 조사해 계약 전 알릴의무를 과도하게 요구해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가 없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가 여행자보험에서 국내 치료보장 등의 중복가입이 없도록 청약서류 양식을 개선한다.


인터넷 가입자를 위한 시스템도 개선된다. 보험사는 해외여행보험을 판매할 때 보통 패키지형태를 소개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앞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보장을 골라서 가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 가입시스템을 바꾸도록 추진한다.


기존 보험가입 여부가 확정되기 전에 제공했던 개인정보 동의 여부도 상품 가입가능 여부가 최종 확인된 후로 변경된다. 거절될 경우 개인정보가 보험사에 제공될 우려를 막기 위해서다. 이밖에 해외여행보험 상품설명 등 안내자료를 핵심사항 위주로 개편해 대폭 간소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여행보험은 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금융서비스인데도 그간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개선을 통해 중복가입으로 인한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이 줄고, 해외여행 때 발생가능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 업체 獨 플랙트 2.4조원에 인수…8년만의 조단위 M&A

2025.05.14 09:45:5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