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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를 드립니다”..암보험은 변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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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9, 2015, 17:09:47

신한·하나생명, 주계약에 ‘생활비보장’ 담보..PCA생명은 특약형태로 지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암 보험 상품이 변신하고 있다. 과거에는 암에 걸렸을 때 진단비와 사망보장을 주로 담보했다면, 최근에는 진단 때마다 보험금을 계속 지급하는 등 보장 방식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 암 진단비를 물론 생활비까지 보장되는 ‘제3세대 암보험’라고 불리우는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발생 후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 새로운 암보험들은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됐다. 또 완치되더라도 일 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소득보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업계 최초로 생활비 보장을 주계약으로 구성한 상품인 ‘(무)신한생활비주는암보험’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하나생명과 PCA생명에서도 각각 생활자금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일 출시한 신한생명의 암보험은 상품명에서부터 ‘생활비보장’을 강조하고 있다. 암에 걸렸을 때 치료비외에 드는 생활비를 보장해 가입자의 소득상실을 보전해주겠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신한생명은 가입금액 1000만원을 기준으로 10년간 총 6600만원의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암 진단을 받은 후 생존한다면 처음 5년은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나머지 5년은 검사비 명목으로 3개월마다 30만원씩을 보장한다. 암 진단비와 사망보장은 특약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는데, 백혈병·뇌암·골수암 등 고액암일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으로 3만3370원으로 합리적인 편이다. 기존 암 보험 가입고객도 생활비 보장을 추가하고 싶으면 특약 없이 주계약만 가입할 수 있어 맞춤형 상품이다. 실제로 신한생명은 고객을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를 주요 타깃층으로 삼았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소득상실에 대비해 생활비도 보장받고, 특약을 통해 암 진단비도 지급돼 암보장에 대한 토탈케어 설계가 가능하다”면서 “생활비 담보를 주계약만으로 출시한 상품은 업계 최초이며,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하는 것에 대해서 내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하나생명도 주계약에 건강관리자금 형태로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지난해 12월 시장에 선을 보였다. 이 상품은 암은 물론 2대질병뇌출혈·심근경색)도 보장하는데, 순수보장형과 건강관리자금형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건강관리자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납입기간 중 보험금이 지급됐더라도 만기 후 납입 보험료를 그대로 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특약없이 주계약만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로 보험을 가입했다면, 10년 후 매월 납입했던 보험료를 돌려 받는다.


고액암 진단비가 지급되더라도 낸 보험료를 그대로 돌려주기 때문에 보험료 수준은 높은 편이다. 40세 남성 기준(가입금액 1000만원)으로 57만3300원 수준이다. 이 남성이 10년 만기형 상품에 가입해 납입이 끝났다면, 이후 10년(보험료를 냈던 기간)동안 매월 57만3300원을 돌려받는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납입기간이 끝나야 하고, 연 12회(매월)를 기준으로 납입한 보험료만을 돌려줄 뿐 다른 적립금액이 추가되지는 않는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보장은 보장대로 받고, 나중에 낸 보험료도 돌려 받을 수 있어 계약만 유지하면 가입자에 유리한 상품이다”면서 “보험료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10년 후에는 매월 지급되는 보험료로 건강관리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에서도 이달 1일부터 ‘수호천사명품건강보험’을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하나생명의 상품과 비슷한 콘셉트로 암과 2대질병을 담보로 2형인 웰빙라이프형을 선택하면 만기 때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PCA생명은 특약을 통해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난 2012년에 출시한 '매직리본 종신암보험'은 암 진단자금을 보장하는 것이 주계약으로 치료생활자금 보장은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생활자금은 암 진단이 확정된 날짜로부터 5년간만 지급된다.


특약가입금액에 따라 보장규모가 달라지는데, 특약가입금액 기준으로 매년 가입금액의 20%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설정했다면, 1년에 200만원씩 총 5년을 받는 것이다. 매월 지급된 생활자금은 17만원 수준이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가입금액 1000만원)으로 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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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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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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