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업계에 상품과 가격 등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만큼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있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2일 생명·손해보험사 CEO 12명과 생·손보협회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함께 하는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보험업계는 대형사를 비롯해 중·소형사와 외국계 보험사 CEO까지 골고루 자리했다. 업계는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두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특히, 상품과 가격자율화 정책에 대해 크게 반겼다. 보험사가 그동안 당국에 끊임없이 요구해 왔던 정책이자 이번 규제의 가장 핵심요소 중 하나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당국이)예상했던 것보다 큰 규제완화를 결단해 공이 우리쪽으로 넘어왔으니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기존의 규제정책보다 파격적으로 바뀌어서 이젠 우리(업계)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보험가격 자율화 방안에서 위험률 조정한도 단계적 폐지와 할증한도 확대 등에 대해서는 환영의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장남식 손보협회장은 “현재까지 완전히 결론이 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규제개혁의 일환인 보험산업 규제완화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보험업계 CEO, 생명·손해보험협회장과 첫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와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를 비롯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 이수창 생보협회장, 장남식 손보협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임종룡 위원장을 비롯해 생명·손해보험사 CEO들이 모여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위가 현장점검반과 민관합동 TF를 통해 업계와 소통하면서 준비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위원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험산업의 규제를 전면 풀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당국이 만든 (상품)사전신고제도나 상품설계 표준약관 등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하며, 보험상품 가격을 업계에 맡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날 역시 임 위원장은 사전적으로 규제했던 부분을 실질적으로 보험사 자율에 맡기겠다는 의지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달 30일부터 오늘(1일)까지 진행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3곳이 접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인터파크와 KT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칭)는 카카오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예스24, SGI 서울보증 등이 12곳이 참여했다. K-뱅크(가칭)에는 KT를 주축으로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 20곳이 참여했으며, I-뱅크(가칭)은 인터파크와 SK텔레콤과 함께 IBK 기업은행, 현대해상 등 15곳이 한 팀이다. 예비인가에 대한 심사는 내달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로 은행법 등 관련 법령상 은행 설립요건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심사한다. 11월 중에는 금융, IT(보안), 핀테크, 법률, 회계, 리스크관리, 소비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가 다시 한번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금융위는 12월에 예비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인가 심사 기준은 자본금(평가비중 10%), 대주주 및 주주구성(10%), 사업계획(70%), 인력·물적설비(10%)를 평가한다. 특히 당국은 사업계획의 혁신성(25%)과 금융소비자 편익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보험사와 은행 등 등 국내 금융 회사들이 일본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이 일본 키리시마시에 건설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금융(PF, Project Financing)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키리시마(霧島)시 인근 150만㎡ 부지에 41MW(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41MW는 연간 1만23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프로젝트금융은 2050억원 규모로,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흥국생명 등 보험사를 비롯해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투자자로 함께 참여한다. 일본 미츠비시UFJ리스앤파이낸스도 투자에 참여하며, 도쿄전력(東京電力)의 자회사인 ㈜도쿄에너지앤시스템이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20년)을 맡는다. 특히, 교보생명은 프로젝트금융의 자금조달 주선과 자문을 책임지는 대표 금융주관사로 참여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사업에 차입금대출과 지분투자 등 700억원을 투자해 향후 20년간 매년 6~7%의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금융 중 현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보험사들끼리 (상품)판매 경쟁만 있을 뿐 상품이나 서비스 또는 보험의 질에 대한 경쟁이 전혀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시장점유율 순위만 봐도 변화가 전혀 없어 시장경 쟁이 결여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금융개혁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보험산업이 판매채널 확보에만 치중하고 있어 제대로된 경쟁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엔 지금껏 금융당국이 상품개발과 자산운용 등에 있어 사전적으로 규제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임 위원장은 “지금은 보험사들마다 똑같은 상품을 만들어 똑같은 보험료로 파는 구조여서 경쟁력은 오로지 유통(판매)뿐이다”면서 “당국이 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풀어 경쟁을 촉발시키고, 시장엔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촘촘하게 규제했던 보험상품과 보험가격에 대한 규제를 풀어 완전히 보험사 의지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험상품은 금융감독원에서 만든 생명·손해·질병·상해 등 10개 표준약관제도 틀안에서 만들도록 규정해 왔다. 상품이 표준약관에서 벗어나면 사전에 신고를 해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인가심사를 엄격히 하다보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그동안 시행해왔던 보험산업에 대한 규제가 전면 완화될 전망이다. 일례로, 보험상품 사전신고제가 폐지되고, 상품개발에 제한을 뒀던 표준약관제도가 전면 정비된다. 또 보험사가 보험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가격결정권 범위가 확대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진행된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로드맵’ 수립 추진내용을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보험산업은 비슷한 상품을 출시해 판매채널 확보에 치중하는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장변화를 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선 보험사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에 관한 규제가 완화된다. 상품 출시 전 당국에 상품에 대한 인가(사전신고제)를 받았던 방식이 사후보고제로 바뀐다. 금감원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사후보고제를 실시한 결과, 사전신고 상품 규모가 약 400건(총 1525건)정도 줄었다. 보험사가 상품개발을 할 때부터 제약이 됐던 표준약관제도도 전면 정비된다. 현재 생명과 손해를 비롯해 약 10개의 표준약관이 운영 중이다. 당국은 이르면 2017년 초까지 8개 상품군에 대한 표준약관을 바꾸고, 자동차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에 예비인가를 위한 신청이 시작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늘(1일)까지 이틀 동안 신청을 받는데, 현재까지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할 회사는 KT, 인터파크, 다음카카오, 500V 등 4개 컨소시엄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한화생명과 현대해상이 각각 KT가 주관하는 컨소시엄과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2위사인 한화생명과 현대해상이 통신사와 유통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해 보험사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금융당국 예비신청이 시작돼 참여를 거의 확정키로 한 4개사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 보험사는 한화생명이 참여한 KT와 현대해상이 합류하기로 결정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서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통신사나 유통사와 함께 은행이 주로 주도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지분투자 형식으로 참여한다. KT컨소시엄의 경우 우리은행과 현대증권이 주축이 되고, 나머지 한화생명을 포함해 KG 이니시스, KG 모빌리언스 등이 지분을 투자한다. 현대해상도 인터파크와 기업은행 등이 중심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A씨는 자녀 B를 위해 암보험에 가입하려고 보험사에 문의했다. 보험사는 자녀 B씨가 암보험에 가입하려면 자신(A씨)이 사망하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망담보특약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미 다른 보험에서 사망담보가 있는 A씨는 울며겨자먹기로 자녀 B의 암보험에 본인의 사망특약까지 가입했다. #. 보험가입자 C씨는 얼마전 월 보험료 10만원인 보험에 가입하면서 1년치 보험료 120만원을 미리 납부했다. 이 후 사정이 생겨 6개월이 지나 보험계약을 해지했는데, 남은 6개월치 보험료 60만원은 모두 환급받았다. 그러나 60만원에 대한 이자를 돌려받지 못해 보험사에 따져 물었다. 앞으로 위의 경우처럼 주계약과 관계없는 특약에 가입하는 등의 불합리한 점이 개선된다. 또 이미 납입했던 보험료를 돌려받을 때 그에 대한 이자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과제 중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약관 정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회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고 금융소비자에게는 불리한 내용의 금융약관을 전면 점검해 시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생명보험에 가입한 A씨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가 돌이 눈에 튀어서 각막을 다쳤다. 사고 당일 대학병원에 입원해 수정체 제거술을 받았다. 수술 후 대학병원에 입원한 지 3일 만에 퇴원했다. 그리고 5일 뒤 가까운 안과병원에서 '인공수정체 2차 삽입술'을 받고 7일 만에 퇴원했다. A씨는 두 곳의 병원에서 총 10일을 입원했다. 그런데 보험사에서는 4일에 대한 입원보험금만 지급했다. 처음 3일을 뺀 나머지 7일에 대한 보험금을 예상했던 A씨는 나머지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 약관에는 보험가입자가 입원 후 중간에 병원을 옮겨 입원했다고 하더라도 동일한 질병(원인)으로 입원했다면 계속 입원한 것으로 인정해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통 생명보험에서 입원보험금은 특별한 조건이 없는 한 총 입원기간 중 처음 3일은 빼고 4일째부터 입원 1일당 얼마의 '입원보험금'을 지급한다. 총 10일을 입원했다면 처음 3일을 뺀 나머지 7일에 대한 입원일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예로 든 A씨처럼 개인 혹은 병원의 사정상 중간에 병원을 옮겨 입원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회사의 판매채널 중 하나인 GA(General Agency, 독립법인대리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GA의 몸집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개월(3월~6월)동안 설계사 500인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형 GA가 8개나 늘었다. GA의 성장은 보험상품 판매실적과도 직결된다. 보험사가 GA를 통해 상품을 파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손해보험의 경우 전체 실적에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 GA에서 나왔다. 하지만, 생명보험은 손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유가 뭘까?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생명보험사 실적 3조4000억원 중 GA 비중이 2000억원으로, 전체에서 6.1%를 기록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19조2000억원 중 GA에서 8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3.8%를 차지했다. ◇ ‘자동차보험’, GA 실적 1등공신 우선 업계는 GA에서 손보 실적 비중이 생보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바로 ‘자동차보험’ 때문이라고 답했다. 과거 GA의 출발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면서 활성화됐고, 지금도 상당수의 GA에서 자보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상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비율이 한 분기 사이에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지급여력비율, 가용자본/요구자본)이 278.2%로 지난 3월 기준보다 23.8%p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뜻하며, 요구자본은 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 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말한다. 6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291.9%를 기록해 전분기(320.1%)보다 28.2%p 떨어졌고, 손해보험사RBC비율은 250.9%로 전분기(265.4%)보다 14.4%p 내려갔다. 2분기에 일시적인 유럽의 경기 회복과 유가 상승에 따라 채권금리가 상승해 채권평가이익이 5조7000억원 넘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에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은 4조7000억원(4.5%) 감소했다. 또 일시적인 시장금리 상승에도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금리 역마진 위험이 증가하면서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이 1조3000억원(3.7%) 늘어난 것도 RBC 비율의 하락 요인이 됐다.6월 말 기준으로 비율이 제일 낮은 곳은 생보에선 현대라이프(118.9%), 손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추석연휴기간 교통사고는 추석 당일 점심시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날 오후 4~6시가 뒤를 이었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과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최근 3년(2012~2014)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사고는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과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당일이 평상시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전날에는 평상시 2921건에 비해 26.9% 증가한 3708건이 발생했고 추석당일에는 5.1% 증가한 3070건이 발생했다. 추석연휴 전날 사고건 증가를 거주지역(생활권내‧외)으로 구분해 보면 거주지내 사고가 28.5% 증가하고 거주지외 사고가 22.2% 증가했다. 이는 고향방문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 연휴기간 중에는 사고가 많이 감소했다. 추석당일 사고는 주로 거주지이외 지역에서 9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경‧성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사망자는 추석 연휴전날과 첫날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평상시보다 각각 28.0%, 31.6% 증가한 11.7명, 12.0명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22일 추석연휴를 맞이해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정보와 금융사기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추석 연휴 고향길에 교대로 운전하기 위해서는 ‘단기운전확 대특약’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이 특약은 형제·자매나 제3자가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반드시 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하며, 해당 보험사 콜센터로 신청 가능하다. 연휴 기간 중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처리과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사고가 나서 견인이 필요한 경우 보험사와 연계된 견인업체 또는 도로공사 무료견인서비스(10Km까지)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다만, 사설 견인차를 이용할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요금을 확인해야 한다. 간혹, 과도한 견인비용을 요구할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영수증을 챙기고 국토부 또는 관할구청,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상담센터(1372)에 신고하면 된다. 금감원은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등 보험사기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만약 사기로 의심되는 경우는 경찰이나 보험사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 사진촬영이나 목격자 등을 확보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독립법인대리점(GA, General Agency) 소속 설계사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GA를 통해서 판매되는 손해보험 상품의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생명보험 상품의 판매 비중은 6%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금융감독원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이하 ‘대형 GA’)의 경영현황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산시스템 구축과 파일럿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향후 GA의 경영실적에 대해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2분기 GA의 보험상품 판매실적은 전체(23조)에서 38.1%를 차지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에서 GA 판매실적은 2000억원 규모로 생보 전체(3조4000억원)의 6.1%를 차지했다. 손보의 GA 매출은 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손보 전체 실적인 19조2000억원의 4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체 지점수는 4141곳인 가운데, 500인 이상 보유한 대형 GA는 45곳에 달했다. 설계사 수도 10만5324명으로 지난 3월 말(9만5625명)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GA의 설계사 수가 3월말 9155명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동부생명은 전략사업 본부장에 배호경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배호경 전략사업 본부장은 1963년생으로 안동고, 경북대를 졸업했다. 이후 신한생명 개인영업총괄 부사장과 전략영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