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OECD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은퇴자의 필요노후소득은 퇴직 직전 소득의 70%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도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25~30%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퇴직연금의 역할도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60세 이상으로 정년을 의무화해 노후소득 개선과 노인빈곤 문제를 다소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동안 정년연장으로 노후소득은 개선될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분석은 없었다. 실제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 보험연구원은 정년연장 제도가 정년연장 대상자(54~59세 임금근로자)의 노후소득을 일정 수준 개선시키겠지만, 필요 노후소득을 충족하는 데에는 미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연구원이 발간한 ‘정년연장의 공·사 연금소득 개선효과와 한계’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정년연장 대상자들의 합산소득대체율(국민연금+퇴직연금)이 단기(2016년)적으로 3.51%p 상승한 28.19%를, 중장기(2030년)적으로는 6.7% 상승한 37.0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저도 정년연장과 임금피크를 함께 적용하게 되면 정년연장에 따른 노후소득개선 효과를 다소 감소시키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업계에 상품과 가격 등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만큼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있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2일 생명·손해보험사 CEO 12명과 생·손보협회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함께 하는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보험업계는 대형사를 비롯해 중·소형사와 외국계 보험사 CEO까지 골고루 자리했다. 업계는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두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특히, 상품과 가격자율화 정책에 대해 크게 반겼다. 보험사가 그동안 당국에 끊임없이 요구해 왔던 정책이자 이번 규제의 가장 핵심요소 중 하나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당국이)예상했던 것보다 큰 규제완화를 결단해 공이 우리쪽으로 넘어왔으니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기존의 규제정책보다 파격적으로 바뀌어서 이젠 우리(업계)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보험가격 자율화 방안에서 위험률 조정한도 단계적 폐지와 할증한도 확대 등에 대해서는 환영의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장남식 손보협회장은 “현재까지 완전히 결론이 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규제개혁의 일환인 보험산업 규제완화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보험업계 CEO, 생명·손해보험협회장과 첫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와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를 비롯해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 이수창 생보협회장, 장남식 손보협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임종룡 위원장을 비롯해 생명·손해보험사 CEO들이 모여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임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위가 현장점검반과 민관합동 TF를 통해 업계와 소통하면서 준비한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 위원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험산업의 규제를 전면 풀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당국이 만든 (상품)사전신고제도나 상품설계 표준약관 등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하며, 보험상품 가격을 업계에 맡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날 역시 임 위원장은 사전적으로 규제했던 부분을 실질적으로 보험사 자율에 맡기겠다는 의지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달 30일부터 오늘(1일)까지 진행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3곳이 접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를 비롯해 인터파크와 KT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칭)는 카카오를 비롯해 KB국민은행, 예스24, SGI 서울보증 등이 12곳이 참여했다. K-뱅크(가칭)에는 KT를 주축으로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 20곳이 참여했으며, I-뱅크(가칭)은 인터파크와 SK텔레콤과 함께 IBK 기업은행, 현대해상 등 15곳이 한 팀이다. 예비인가에 대한 심사는 내달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로 은행법 등 관련 법령상 은행 설립요건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심사한다. 11월 중에는 금융, IT(보안), 핀테크, 법률, 회계, 리스크관리, 소비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가 다시 한번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금융위는 12월에 예비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예비인가 심사 기준은 자본금(평가비중 10%), 대주주 및 주주구성(10%), 사업계획(70%), 인력·물적설비(10%)를 평가한다. 특히 당국은 사업계획의 혁신성(25%)과 금융소비자 편익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보험사와 은행 등 등 국내 금융 회사들이 일본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이 일본 키리시마시에 건설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금융(PF, Project Financing)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키리시마(霧島)시 인근 150만㎡ 부지에 41MW(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대규모 건설사업이다. 41MW는 연간 1만23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프로젝트금융은 2050억원 규모로,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흥국생명 등 보험사를 비롯해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이 투자자로 함께 참여한다. 일본 미츠비시UFJ리스앤파이낸스도 투자에 참여하며, 도쿄전력(東京電力)의 자회사인 ㈜도쿄에너지앤시스템이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20년)을 맡는다. 특히, 교보생명은 프로젝트금융의 자금조달 주선과 자문을 책임지는 대표 금융주관사로 참여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사업에 차입금대출과 지분투자 등 700억원을 투자해 향후 20년간 매년 6~7%의 안정적인 운용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금융 중 현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보험사들끼리 (상품)판매 경쟁만 있을 뿐 상품이나 서비스 또는 보험의 질에 대한 경쟁이 전혀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시장점유율 순위만 봐도 변화가 전혀 없어 시장경 쟁이 결여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금융개혁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보험산업이 판매채널 확보에만 치중하고 있어 제대로된 경쟁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여기엔 지금껏 금융당국이 상품개발과 자산운용 등에 있어 사전적으로 규제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임 위원장은 “지금은 보험사들마다 똑같은 상품을 만들어 똑같은 보험료로 파는 구조여서 경쟁력은 오로지 유통(판매)뿐이다”면서 “당국이 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풀어 경쟁을 촉발시키고, 시장엔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촘촘하게 규제했던 보험상품과 보험가격에 대한 규제를 풀어 완전히 보험사 의지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험상품은 금융감독원에서 만든 생명·손해·질병·상해 등 10개 표준약관제도 틀안에서 만들도록 규정해 왔다. 상품이 표준약관에서 벗어나면 사전에 신고를 해 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인가심사를 엄격히 하다보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그동안 시행해왔던 보험산업에 대한 규제가 전면 완화될 전망이다. 일례로, 보험상품 사전신고제가 폐지되고, 상품개발에 제한을 뒀던 표준약관제도가 전면 정비된다. 또 보험사가 보험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가격결정권 범위가 확대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진행된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로드맵’ 수립 추진내용을 발표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보험산업은 비슷한 상품을 출시해 판매채널 확보에 치중하는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장변화를 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선 보험사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에 관한 규제가 완화된다. 상품 출시 전 당국에 상품에 대한 인가(사전신고제)를 받았던 방식이 사후보고제로 바뀐다. 금감원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사후보고제를 실시한 결과, 사전신고 상품 규모가 약 400건(총 1525건)정도 줄었다. 보험사가 상품개발을 할 때부터 제약이 됐던 표준약관제도도 전면 정비된다. 현재 생명과 손해를 비롯해 약 10개의 표준약관이 운영 중이다. 당국은 이르면 2017년 초까지 8개 상품군에 대한 표준약관을 바꾸고, 자동차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금융당국에 예비인가를 위한 신청이 시작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늘(1일)까지 이틀 동안 신청을 받는데, 현재까지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할 회사는 KT, 인터파크, 다음카카오, 500V 등 4개 컨소시엄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한화생명과 현대해상이 각각 KT가 주관하는 컨소시엄과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특히 보험업계에서 2위사인 한화생명과 현대해상이 통신사와 유통업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해 보험사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금융당국 예비신청이 시작돼 참여를 거의 확정키로 한 4개사의 경쟁이 본격화 됐다. 보험사는 한화생명이 참여한 KT와 현대해상이 합류하기로 결정한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서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통신사나 유통사와 함께 은행이 주로 주도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지분투자 형식으로 참여한다. KT컨소시엄의 경우 우리은행과 현대증권이 주축이 되고, 나머지 한화생명을 포함해 KG 이니시스, KG 모빌리언스 등이 지분을 투자한다. 현대해상도 인터파크와 기업은행 등이 중심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A씨는 자녀 B를 위해 암보험에 가입하려고 보험사에 문의했다. 보험사는 자녀 B씨가 암보험에 가입하려면 자신(A씨)이 사망하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망담보특약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미 다른 보험에서 사망담보가 있는 A씨는 울며겨자먹기로 자녀 B의 암보험에 본인의 사망특약까지 가입했다. #. 보험가입자 C씨는 얼마전 월 보험료 10만원인 보험에 가입하면서 1년치 보험료 120만원을 미리 납부했다. 이 후 사정이 생겨 6개월이 지나 보험계약을 해지했는데, 남은 6개월치 보험료 60만원은 모두 환급받았다. 그러나 60만원에 대한 이자를 돌려받지 못해 보험사에 따져 물었다. 앞으로 위의 경우처럼 주계약과 관계없는 특약에 가입하는 등의 불합리한 점이 개선된다. 또 이미 납입했던 보험료를 돌려받을 때 그에 대한 이자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과제 중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금융약관 정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회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고 금융소비자에게는 불리한 내용의 금융약관을 전면 점검해 시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생명보험에 가입한 A씨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가 돌이 눈에 튀어서 각막을 다쳤다. 사고 당일 대학병원에 입원해 수정체 제거술을 받았다. 수술 후 대학병원에 입원한 지 3일 만에 퇴원했다. 그리고 5일 뒤 가까운 안과병원에서 '인공수정체 2차 삽입술'을 받고 7일 만에 퇴원했다. A씨는 두 곳의 병원에서 총 10일을 입원했다. 그런데 보험사에서는 4일에 대한 입원보험금만 지급했다. 처음 3일을 뺀 나머지 7일에 대한 보험금을 예상했던 A씨는 나머지 입원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 약관에는 보험가입자가 입원 후 중간에 병원을 옮겨 입원했다고 하더라도 동일한 질병(원인)으로 입원했다면 계속 입원한 것으로 인정해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통 생명보험에서 입원보험금은 특별한 조건이 없는 한 총 입원기간 중 처음 3일은 빼고 4일째부터 입원 1일당 얼마의 '입원보험금'을 지급한다. 총 10일을 입원했다면 처음 3일을 뺀 나머지 7일에 대한 입원일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예로 든 A씨처럼 개인 혹은 병원의 사정상 중간에 병원을 옮겨 입원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보험회사의 판매채널 중 하나인 GA(General Agency, 독립법인대리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GA의 몸집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개월(3월~6월)동안 설계사 500인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형 GA가 8개나 늘었다. GA의 성장은 보험상품 판매실적과도 직결된다. 보험사가 GA를 통해 상품을 파는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손해보험의 경우 전체 실적에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 GA에서 나왔다. 하지만, 생명보험은 손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유가 뭘까?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생명보험사 실적 3조4000억원 중 GA 비중이 2000억원으로, 전체에서 6.1%를 기록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19조2000억원 중 GA에서 8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43.8%를 차지했다. ◇ ‘자동차보험’, GA 실적 1등공신 우선 업계는 GA에서 손보 실적 비중이 생보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바로 ‘자동차보험’ 때문이라고 답했다. 과거 GA의 출발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면서 활성화됐고, 지금도 상당수의 GA에서 자보상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상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여력비율이 한 분기 사이에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지급여력비율, 가용자본/요구자본)이 278.2%로 지난 3월 기준보다 23.8%p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뜻하며, 요구자본은 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 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말한다. 6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291.9%를 기록해 전분기(320.1%)보다 28.2%p 떨어졌고, 손해보험사RBC비율은 250.9%로 전분기(265.4%)보다 14.4%p 내려갔다. 2분기에 일시적인 유럽의 경기 회복과 유가 상승에 따라 채권금리가 상승해 채권평가이익이 5조7000억원 넘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에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은 4조7000억원(4.5%) 감소했다. 또 일시적인 시장금리 상승에도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금리 역마진 위험이 증가하면서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이 1조3000억원(3.7%) 늘어난 것도 RBC 비율의 하락 요인이 됐다.6월 말 기준으로 비율이 제일 낮은 곳은 생보에선 현대라이프(118.9%), 손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추석연휴기간 교통사고는 추석 당일 점심시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날 오후 4~6시가 뒤를 이었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과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최근 3년(2012~2014)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사고는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과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당일이 평상시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전날에는 평상시 2921건에 비해 26.9% 증가한 3708건이 발생했고 추석당일에는 5.1% 증가한 3070건이 발생했다. 추석연휴 전날 사고건 증가를 거주지역(생활권내‧외)으로 구분해 보면 거주지내 사고가 28.5% 증가하고 거주지외 사고가 22.2% 증가했다. 이는 고향방문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 연휴기간 중에는 사고가 많이 감소했다. 추석당일 사고는 주로 거주지이외 지역에서 9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경‧성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 사망자는 추석 연휴전날과 첫날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평상시보다 각각 28.0%, 31.6% 증가한 11.7명, 12.0명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이 22일 추석연휴를 맞이해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정보와 금융사기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추석 연휴 고향길에 교대로 운전하기 위해서는 ‘단기운전확 대특약’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이 특약은 형제·자매나 제3자가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 반드시 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하며, 해당 보험사 콜센터로 신청 가능하다. 연휴 기간 중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처리과정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사고가 나서 견인이 필요한 경우 보험사와 연계된 견인업체 또는 도로공사 무료견인서비스(10Km까지)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다만, 사설 견인차를 이용할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요금을 확인해야 한다. 간혹, 과도한 견인비용을 요구할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영수증을 챙기고 국토부 또는 관할구청,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상담센터(1372)에 신고하면 된다. 금감원은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등 보험사기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법규를 준수해야 하며, 만약 사기로 의심되는 경우는 경찰이나 보험사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또 사진촬영이나 목격자 등을 확보하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독립법인대리점(GA, General Agency) 소속 설계사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GA를 통해서 판매되는 손해보험 상품의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생명보험 상품의 판매 비중은 6%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금융감독원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이하 ‘대형 GA’)의 경영현황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산시스템 구축과 파일럿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향후 GA의 경영실적에 대해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2분기 GA의 보험상품 판매실적은 전체(23조)에서 38.1%를 차지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에서 GA 판매실적은 2000억원 규모로 생보 전체(3조4000억원)의 6.1%를 차지했다. 손보의 GA 매출은 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손보 전체 실적인 19조2000억원의 4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체 지점수는 4141곳인 가운데, 500인 이상 보유한 대형 GA는 45곳에 달했다. 설계사 수도 10만5324명으로 지난 3월 말(9만5625명)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GA의 설계사 수가 3월말 9155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7일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당시 브리핑에 직접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의 성장잠재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자원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다"며 생산적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 등 앞으로 5년동안 총 8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기금을 조성해 AI 유망기업에 2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합니다. 특히 기업금융 전담조직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현장중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기업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도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 보증지원으로 AI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합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정책과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맞춰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지원계획에 맞춰 여신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달초 선보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합니다. 기관·협회가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 지역우대금리, 신규고객·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지원합니다. 비수도권 업무용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지역기업이 신청한 시설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5% 추가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고용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그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세웠습니다. CJ그룹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직을, 이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직을 그대로 겸직합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이 기존의 통합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신임 경영리더 승진과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행됐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R&D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한편,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그룹은 이를 수용해 새로운 CEO를 선임했습니다. 강 대표는 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재임 기간 동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CJ푸드빌은 CJ프레시웨이의 이건일 대표가 겸직하며 이끕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거쳐 식품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그의 글로벌 감각과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리더십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속으로 진행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신규 경영리더 발탁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선임된 CEO 주도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추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 CEO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습니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력 인프라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특히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며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통해 미래 전력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는 SF₆(육불화황 가스) 사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SF₆-Free’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력망 및 토털 그리드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입니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자리한 곳으로,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