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보험업계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으니 책임질 것”

URL복사

Friday, October 02, 2015, 11:10:32

업계, 규제완화 大환영..이수창 생보협회장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당국이 업계에 상품과 가격 등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만큼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있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2일 생명·손해보험사 CEO 12명과 생·손보협회장은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함께 하는 조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보험업계는 대형사를 비롯해 중·소형사와 외국계 보험사 CEO까지 골고루 자리했다.


업계는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해 두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특히, 상품과 가격자율화 정책에 대해 크게 반겼다. 보험사가 그동안 당국에 끊임없이 요구해 왔던 정책이자 이번 규제의 가장 핵심요소 중 하나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당국이)예상했던 것보다 큰 규제완화를 결단해 공이 우리쪽으로 넘어왔으니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기존의 규제정책보다 파격적으로 바뀌어서 이젠 우리(업계)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보험가격 자율화 방안에서 위험률 조정한도 단계적 폐지와 할증한도 확대 등에 대해서는 환영의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장남식 손보협회장은 “현재까지 완전히 결론이 난 것이 아니라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정책은 업계가 오랫동안 바라왔던 부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당국은 간담회 자리에서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업계에 몇 가지 사안에 대해 당부했다. 가령, 가격자율화로 인한 소비자가 피해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더욱 민원과 소비자보호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업계와 함께 자율화에 따른 책임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업계 CEO들에게 따로 현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당국이 큰 결정을 해준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회가 적극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이수창 생보협회장은 “이제부터 업계가 규제완화 정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협회가 책임지고 협조하겠다”면서 “특히 보험사간 자율경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